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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풍동, 야당 시장후보들 공보물 누락

이동환·박수택, 철저한 진상규명 촉구

  • 입력 2018.06.05 16:16
  • 기자명 홍성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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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봉 기자 / 지난 2일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에서 주민들에게 발송한 선거 공보물 중 일부 후보의 것이 누락된 공보물이 1건 확인됐다. 4명의 고양시장 후보들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제외한 3명의 야당(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정의당) 후보 공보물이 빠진 상태로 발송됐던 것. 이에 야 3당 시장 후보 캠프측은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4일 고양시장 후보측과 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2일 밤 풍산동의 한 주민은 시장 후보들 중 민주당 이재준 후보의 공보물만 들어있는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야당 후보 캠프측에 이 사실을 알렸다. 주민이 개봉한 공보물 봉투에는 ▲ 한국당 이동환, ▲ 바른미래당 김필례, ▲ 정의당 박수택 후보의 공보물은 포함돼 있지 않았다.
이에 야당 시장후보 측은 일제히 보도자료와 성명서를 통해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 한국당 이동환 후보는 “선관위는 유권자의 눈과 귀를 막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선거 공보물 누락 사태가 어떻게 일어났는지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께 전수조사를 통한 관련자 문책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 정의당 박수택 후보도 “공교롭게도 고양시장 후보 중 야당후보들의 공보물만 누락돼 발송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유권자가 각 후보들의 공약과 이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선거 공보물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실수라고 넘어가기에는 사안이 엄중하다. 추가 사례가 있는지 지속적으로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바른미래당 김필례 후보 측도 “한 번에 세 후보가 빠진 것은 드문 일”이라며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는 논평을 냈지만, 이후 곧바로 논평을 취소한다면서 “김필례 후보의 의도와 상관없이 홍보팀이 과잉 대응했다. 현재 문제가 되는 것은 1건으로 고의가 아닌 실수를 가지고 침소봉대할 필요가 없다고 김필례 후보가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 일산동구 선관위는 “선거공보물이 누락돼 발송된 봉투는 현재까지 1건 외에는 추가 신고된 것은 없다. 선관위 감독 하에 공무원과 충원된 인원을 통해 주민센터에서 공보물 봉투 작업이 이뤄지는데, 사람이 손으로 하는 일이라 실수가 있을 수 있다” 며 “고의성 조사와 함께 이런 사례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해명했으나 이러한 실수는 누구든 책임을 져야 한다는 여론이 아우성인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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