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고양 동국대병원 홍역환자 3명 발생

격리 치료중… 道, 전파 확산 차단조치 나서

  • 입력 2018.06.04 16:09
  • 기자명 홍성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성봉 기자 / 지난 2일까지 고양시(시장 최성) 동국대학교 일산 불교병원에서 3명의 홍역환자가 확진됨에 따라 추가 전파 차단에 나섰다.
고양시에 따르면 지난 달 17일 첫 의심환자(남·41세, 중국유입사례로 확인, 질병관리본부) 신고 이후 병원 내 접촉자로 추정되는 2명(여·23세, 여·51세)이 추가 확진돼 현재 격리 치료중이다.
이에 따라 도는 2일 경기도 감염병관리정보시스템을 활용해 관련기관과 민간전문가 간 긴급 영상회의를 갖고 ▲ 환자·의심환자 및 접촉자 관리 강화 ▲ 해당 의료기관 의료진 중 홍역 예방접종력(2회)이 확인되지 않은 사람을 대상으로 임시 예방접종을 시행하기로 했다.
경기도와 고양시는 홍역 유행 차단을 위해 현재 의료기관내 접촉자와 일반 접촉자 352명(6월2d;f.19시기준)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한편 병원과 신속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도는 추가 환자·접촉자가 있는지 추가 확인을 실시하고 의심증상자 발생 시 출근 및 등교 중지 등의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도내 모든 의료기관에 발열, 발진이 동반된 환자 진료 시 홍역 여부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홍역이 의심되는 경우 격리치료 및 관할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최근 서울에서도 3명의 홍역환자가 발생했고, 유럽·일본 등에서도 홍역 유행이 지속되고 있어 국내유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홍역은 호흡기나 비말(침방울 등), 공기를 통해 전파되므로 감염예방을 위해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하고, 발열 등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출근·등교를 중지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홍역은 예방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므로 표준 예방접종 일정에 따라 접종을 완료하고, 특히 유럽 등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에는 사전 예방접종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1차 생후 12∼15개월, 2차 만 4∼6세(총 2회)>
유럽 등 여행 후 홍역 의심 증상(발열, 발진,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이 발생 한 경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관할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에 문의해 안내에 따라 병원에 방문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