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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구제역 백신항체 양성률 역대 최고치

4월 말 기준 소 98%·돼지 86.5%로 전국 평균 웃돌아

  • 입력 2018.05.31 16:07
  • 기자명 손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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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운 기자 / 전라남도는 국내 육지부 유일의 구제역 청정지역을 지켜내기 위해 백신접종을 철저히 실시한 결과 항체양성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발표한 4월 말 검사 실적에 따르면 전남지역 항체양성률은 소 98.0%, 돼지 86.5%를 기록, 전국 평균(소 97.1%·돼지 84.8%)을 웃돌았다. 2017년 말 소 96.9%, 돼지 73.1%와 비교하면 무려 1.1%p, 13.4%p가 오른 것이다. 일정 수준을 넘어가면 0.1%p 올리기도 힘든 점을 감안할 때 민·관의 적극적인 노력이 엿보이는 부분이다.
그동안 전라남도는 구제역 비발생지역을 유지하기 위해 100% 예방접종과 올바른 접종 방법 지도에 힘썼다. 지난 3~4월에는 도 경계지역 5개 군에서 소를 사육하는 2천 농가와 항체양성률이 낮은 8개 시군의 돼지 240농가를 일제히 검사했다. 지난 29일에는 항체양성률이 낮은 농가를 대상으로 구례 소재 산수유양돈교육농장(대표 수의사 박건용)에서 백신 접종 방법과 관리 등 올바른 백신접종 요령 전문교육을 했다. 항체양성률이 기준치 미만인 12농가에는 1천7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또 농가별 전담공무원은 농장별 소독과 출입통제 등 차단방역을 생활화하도록 힘써왔다.
전종화 전라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전남지역 구제역 백신항체 양성률의 꾸준한 상승은 백신반응의 피해보다 청정지역을 유지하겠다는 2만여 소 등 우제류 사육농가의 100% 예방접종 실천의지가 높았기 때문”이라며 “구제역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스트레스 완화제 등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해 농가의 접종 피해와 구제역 발생 피해를 막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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