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영두 기자 / 인천 동구는 24일, 재능대학교에서 금연희망자 25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 금연클리닉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동구 보건소에서는 최근 적극적 금연홍보 실시와 담뱃값 인상 그리고 금연구역 확대로 인해 금연 희망자가 증가하고 있으나,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내방하기가 어려운 금연희망자를 위해 이동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재능대학교 본관 4층에서 이동금연클리닉을 운영해 학생들과 교직원 250여명을 대상으로 5월 3일부터 6월7일까지 주1회(총6회) 간격으로 전문금연상담사의 지도 아래 ▲금연 교육 및 건강상담서비스 ▲일산화탄소 농도 측정 및 폐활량 측정 ▲니코틴패치와 니코틴 껌 등 금연보조제와 금연행동 강화용품 등을 지원했다.
한편, 학생들은 6개월 뒤 소변검사를 통해 니코틴 유무검사를 실시해 금연에 성공하면 기념품등을 지급받고 학교에서는 금연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순일 건강지원팀장은 “흡연공간은 점점 줄어들고 가족과 지역사회가 모두 금연을 원하고 있어 금연은 선택이 아닌 필수항목으로 바뀌고 있는 사회풍토이다”라며“금연클리닉을 통해 담배도 끊고 건강도 되찾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구보건소 금연클리닉은 동구보건소 3층에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2017년 한 해 동안 843명이 등록하고 402명이 금연(6개월 이상)에 성공해 47.7%의 금연성공률을 달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