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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임진왜란 426주년 맞아 충렬사제향 봉행

  • 입력 2018.05.24 14:42
  • 기자명 김성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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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기자 / 부산시 충렬사관리사무소(소장 김홍섭)는 5월 25일 오전 10시 충렬사 내 본전과 의열각에서 임진왜란(1592년) 발발 426주년을 맞아 순국선열들의 호국정신을 추모하고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한 ‘충렬사제향’을 봉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재민 부산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각급 기관장, 유림, 선열의 후손,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되며, 백종헌 부산시 시의회 의장이 초헌관(나라에서 제사를 지낼 때 임명되는 제관)을 맡아 제향 봉행과 음복례를 진행한다.
제향 봉행은 집례의 개제선언(집례가 제향의 시작을 알리면 헌관이 본전의 문을 열고 촛불을 켬)을 시작으로 ▶ 제관 재배(절을 올림) ▶ 참례자 배례(기립목례) ▶ 수위전 분향(향을 피움) ▶ 배·종위전 분향 ▶ 수위전 헌작(술잔을 올림) ▶ 배·종위전 헌작 ▶ 독축(축문을 읽음) ▶ 대통령 헌화·분향(박재민 부산시장 권한대행 대행) ▶ 추모사 ▶ 참례자 분향 ▶ 제관 재배 ▶ 참례자 배례 ▶ 폐제 ▶ 분축(축문을 태움) 순으로 40분간 진행된다.
이번 제향의식에 참가할 제관은 △초헌관(백종헌 부산광역시 시의회 의장) △아헌관(정정부 정발장군 후손 등 2명) △ 종헌관(강충걸 시민제관 1명) △축관 양윤규(동래향교 수석) △집례 송명우 (동래향교 평생교육원장) 등 9명이다.
또한 작년부터 시행해온 시민이 참여하는 시민제관에는 제33대 자랑스러운 시민상 봉사부문 본상을 받은 강충걸 (사)부산국제장애인 협의회장이 한다.
제향 행사 외에도 동래성 전투를 생생하게 묘사한 보물 제392호인 ‘동래부순절도’를 원본크기로 재현해 제향 행사 시 전시할 예정이다. 부산미술가들이 힘을 합쳐 그려 이번에 전시되는 ‘동래부 순절도’는 시민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홍섭 충렬사관리사무소장은 “왜군과 싸우다가 순절하신 선열의 숭고한 넋을 기리는 의식으로 제향 봉행을 통해 호국선열의 정신을 이어받아 투철한 국가관 확립, 역사의식을 고취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충렬사는 부산광역시 지정 유형문화재 제7호로 지정된 현충시설로서 동래부사 충렬공 송상현공, 부산진첨사 충장공 정발 장군, 다대첨사 윤흥신공을 비롯해 왜적과 싸우다가 장렬히 전사하신 민·관·군 등 93신위가 모셔져 있고 매년 5월 25일 순국선열들을 추모하기 위해 충렬사 제향을 봉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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