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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 찾아나서

주거취약계층 전수조사 통해 관내 위기가구 발굴

  • 입력 2018.05.21 13:32
  • 기자명 오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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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형민 기자 /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전년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고시원, 숙박시설 장기투숙자, 고물상 등 주거취약계층 전수조사를 통해 관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집중 발굴했다.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찾동) 우리동네주무관 및 복지플래너 등이 은평구 관내 숙박업소, 고시원, 고물상뿐만 아니라 다세대(연립) 및 다가구주택의 지층 및 옥탑에 거주하는 세대를 가가호호 방문해 생활실태를 파악하고, 복지사각지대를 위한 지원사업 안내문을 일괄 발송함으로써 위기상황에 빠진 200여 가구를 신규 발굴해 긴급지원 및 공적지원으로 연계했다.
그럼에도 올해 4월 충북 증평의 모녀 사망 사건과 5월에 발생한 경북 구미 부자 사망사건은 국민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이에, 우리 구에서도 여전히 상존하고 있을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를 조기 발굴하고자 발굴 대상을 기존 저소득 취약계층으로 한정하지 않고 취약계층의 눈높이를 높여 은평구 소재 임대아파트 거주자 중 관리비를 3개월 이상 체납한 가구들에 대해 복지사각지대 긴급지원 안내문을 발송하고 복지플래너 들이 생활실태 파악에 나섰다.
진관동 소재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5인 가구주 김씨는 소득이 미미하고 부채가 많아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채무변제유예처분을 받은 상태였으며, 공과금 및 건강보험료까지 체납돼 있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힘들어 하던 김씨에게 긴급지원 신청안내문은 반가운 소식이었다. 안내문을 가지고 구 복지정책과에 찾아 온 김씨는 긴급지원금을 신청하고 생계비 지원을 받음으로써 위기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우리 은평구는 제2, 제3의 증평모녀의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임대아파트에 대한 관리비 체납내역 등을 분기별로 확인해 우리 구민들에게는 더 이상 안타까운 사연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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