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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바꾸는 정치인을 신뢰 할 수 있나?

(사)인천시서구발전협의회 회장 김용식

  • 입력 2018.05.17 16:13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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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예비후보와 이재현 서구청장 예비후보는 수도권매립지 부지 활용 방안에 테마파크 조성 의지가 있는가·
최근 박남춘 예비후보와 이재현 서구청장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갖고 수도권매립지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한 입장을 밝힌 바있다.
박남춘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매립지 부지를 생태미래형도시로 조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재현 서구청장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에서 매립지  테마파크 조성하겠다는 약속을 헌 신짝처럼 버렸다.
박남춘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매립지 부지를 ‘생태형미래도시 조성’하겠다고 해서 우리 서구발전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서구주민들은 생테형미래도시 조성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현 서구청장 예비후보는 지난 17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매립지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해 환경과 생태, 문화관광, 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특색 있는 단지로 조성해 서구 발전의 중심축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여기서 테마파크 조성에 대해서는 아무런 방안을 제시하지 않은 것은 피해지역 주민과 약속을 무시한 처사로 규탄 받아 마땅하다.
지난 2015년 이재현 서구청장 예비후보가 공사 신임사장으로 취임하면서 각 언론사와 방송사에 테마파크 조성에 대한 인터뷰 내용을 어떻게 해왔는지 살펴보자.
당시 이재현 매립지 공사 사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경인아라뱃길 주변 관광 활성화를 위해 공사차원의 구상이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 검토 중인 테마파크 복합리조트 조성사업이 구체화 되면 주변지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테마파크 조성 사업에 대해 인천시 서구 주민들의 기대감이 크다. 향후 매립지 운영 계획에 대해 말해 달라는 질문에는 “테마파크 산업은 특정장소를 놀이공원, 쇼핑몰 등
 관광 및 레저 목적으로 개발하는 것으로 그 특성상 인력 수요도 많아 지역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유망산업”이라는 말도 했다.
“공사도 테마파크 개발로 다양한 경제적 효과와 나아가 친환경적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선 테마파크 건설인력과 개장 이후 서비스 인력의 고용창출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며 연간 3,504만명의 고용효과가 발생하고 경제적 파급효과는 6조3,9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도로, 통신, 숙박시설 등 주변 시설들에 대한 건설 수요 증가와 지자체 세수 증가에 의한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 될 것”이라고 했다.
그 뿐만이 아니라 “폐기물매립장을 환경과 문화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복합테마파크’를 만들어 가는 것이 모두 ‘창조경제’라 할 수 있으며, 수도권매립지가 세계 최고의 환경관광명소로 변모, 환경보전과 경제적 효과는 물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국제적인 롤모델이 된다”며 “이제 환경의 땅 뿐만 아니라 문화의 땅으로 만들려고 하는데 우리가 쓰레기매립시설 부지 외에 유효부지 등이 있다”고 했다.
이어 “유효 부지를 외국 자본 유치를 하도록 돼 있는데 복합테마파크입니다. 그래서 쉬고 놀고 그 다음에 문화적 공간으로 이렇게 함께 어울려지는 그 부분을 테마파크라고 얘길 하는데 그걸 친환경적으로 건설되도록 지금 저희들이 금년 3월에 그 미국계 트리플파이브 등 회사와 MOU를 체결을 해 놓은 상태입니다”라고 밝혔다
 이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지난해 우리 서구지역의 25개 자생단체가 주최한 인천서구자생단체회장협의회 모임에 참석해 테마파크 조성에 대한 필요성을 역설하고. 테마파크는 곡 조성하겠다고 주민들과 약속 했다.
이날 前 매립지 이재현 사장의 테마파크 조성 약속에 우리 서구주민들은 매립지로 인해 수십년 간 피해를 본 주민들의 보상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 매립지 공사 수장의 약속에 위안을 받았다는 생각으로 큰 박수로서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그래서 우리는 이재현 서구청장 예비후보가 매립지 공사 사장으로 재임하면서 테마파크 조성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피력한 사람으로 알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이재현 서구청장 예비후보의 행보를 보면 테마파크 조성에 의지가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자신이 공사 사장으로 재직할 때 친환경 복합테마파크 조성사업을 통해 주변지역 사회와 환경적·경제적 면에서 모두가 윈-윈하는 상생공영의 모범사례가 되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는 약속은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가 없다.
자신의 자리가 달라진다고 그때마다 자신의 안위를 위해 정책을 바꾼다면 과연 제대로 된 정치인으로 평가 할 수 있겠는가·
최소한도 52만 서구주민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정치를 시작했다면 자신이 얘기한 말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는 자세를 가질 때만이 정치인으로 자격이 있고 신뢰 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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