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학 기자 / 이번 6.13지방선거 인천 옹진군의 기초단체장선거가 정당대결에서 지역대결로 바람이 불고 있다.
옹진군은 백령도 출신 조윤길(자유한국당) 군수가 3선으로 12년간 장기집권을 하고 있는 지역으로 이번 6.13지방선거마저도 여야 후보가 백령도 출신으로 공천이 되자 영흥도와 근해인근도서를 중심으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면서 정당대결에서 지역대결의 양상으로 변해가고 있다.
이에 영흥도출신의 옹진군체육회 김기조 전회장이 무소속으로 옹진군수 예비후보에 등록 후 근해도서권지역의 후보로 부각되면서 무소속바람이 불고 있다.
옹진군은 서해5도인 백령면,대청면,연평면와 근해도서권인 영흥면·덕적면·자월면·북도면으로 나눠진다.
한편 덕적도의 주민 A씨는 “서해5도 출신 군수집권 기간 12년 동안에 근해 섬 지역들은 소외됐다”면서 “이번 지방선거에는 군수가 서해5도가 아닌 섬 출신이 당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6.13지방선거 옹진군수 예비후보는 영흥도출신 무소속 김기조(전옹진군체육회장) 후보를 제외하고 자유한국당 김정섭(전 백령면장), 더불어민주당 장정민(옹진군의회부의장), 무소속 김필우(전 시의원), 무소속 손도신(백령CU대표) 모두가 백령도출신 또는 연고가 있는 후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