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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건설공고 기숙사 부지 발굴(시굴)성과 공개
청동기시대 환호 및 청동기~삼국시대 주혈군 발
2018년 05월 16일 (수) 석기룡 shilbo@naver.com
   

석기룡 기자 / 이번 학술발굴조사는 김해시가 가야역사문화환경 정비사업(2단계)의 일환으로 실시한 것으로 발굴을 맡은 (재)강산문화연구원(원장 김용탁)은 지난 10일 학술자문위원회를 개최해 발굴성과를 공개했다.
발굴조사 결과 청동기시대 환호(環濠, 마을을 방어하기 위해 주위를 판 도랑 형태의 시설물) 및 청동기~삼국시대 주혈군(柱穴群, 기둥자리)이 확인됐다.
발굴조사를 통해 밝혀진 청동기시대 환호는 비록 좁은 면적에서 확인됐지만 사적 제429호인 구지봉 주변을 돌고 있어 수로왕 탄강설화가 있는 구지봉을 보호하고 신성시 하는 기능을 했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또한 구지봉 구릉과 연결된 수로왕비릉 주차장 부지에서도 환호가 발굴된 바 있는데 이번에 확인·조사된 환호도 동일성격으로 판단된다. 동시에 발굴된 주혈군은 일부만 발굴돼 정확한 성격을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환호 외곽의 목책과 관련된 시설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구지봉과 대성동고분군 구릉 사이 공간인 가야역사문화 환경 정비사업(2단계) 부지 내에는 금번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청동기시대 환호, 주혈군(목책)과 더불어 기존에 확인됐던 청동기시대 무덤, 주혈, 溝, 가야시대 논, 통일신라시대 김해고읍성 등이 한꺼번에 확인돼 청동기시대의 구간집단이 수로왕으로 대표되는 가야국으로 통합, 발전하는 단계를 입증하는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된다.
한편 김해 건설공고 운동장 부지에서 확인됐던 가야시대 논의 자연과학분석(식물규소체 분석, plant-opal) 결과, 벼의 기둥세포 규소체가 논의 판정기준 보다 최소 6배에서 최대 14배까지 많은 산출량이 확인됐고, 보리류의 규소체도 일부 산출된 결과로 보아 장기간에 걸쳐 보다 안정적인 논 경작을 중심으로 한 보리의 혼작도 이뤄졌다는 점에서 금관가야 고도(古都)의 생업 및 환경을 구명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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