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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의회, 전복 가격안정 대책 마련 촉구

긴급 간담회 소집, 국회·해수부 등 건의서 제출

  • 입력 2018.05.16 13:18
  • 기자명 안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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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주 기자 / 완도군의회는 지난 15일 긴급 의원간담회를 개최해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부진 및 생산량 증가로 가격이 급격히 하락한 전복에 대해 가격안정 대책을 정부와 국회차원에서 마련해 줄 것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해 해당부처에 보냈다.
현재 전국에서 생산되는 전복은 연간 1만8천 톤으로, 완도에서는 그 중 73%인 1만3천5백 톤이 생산되고 있다.
우리나라 전복 최대 생산지인 전남 완도군은 최근 소비부진과 생산량이 급격히 증가로 가격 급격히 하락함에 따라 어업인과 유통업체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완도군과 완도군의회에서는 지난 4월 27일부터 5월 31일까지 전복 특별할인 기간을 정해 민관이 합동으로 대대적으로 판촉활동을 하고 있으나 지자체만의 한계를 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완도군의회에서는 5~6월부터 전복이 본격 출하될 경우, 전복가격의 하락으로 어가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정부와 국회 차원의 대책 마련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하게 된 것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전복 산란 출하시기가 예년보다 빨라질 것에 대비해 현재 완도 전복양식 어업인이 보유한 5천4백 톤의 전복을 정부가 조속히 수매해 방류하거나, 군납식품이나 학교급식으로 보급하는 등의 소비확대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 추진해달라는 것이다.
또한, 전복 출하시기를 맞아 수산물 유통회사 등이 제 때에 수매(판매)할 수 있도록 장기 저리 수매자금을 긴급 지원해 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끝으로 전복수급 및 가격안정을 위해 전복 가공처리 산업을 확대해 수급이 장기적으로 조절되고 탈각 급냉시설 등 지원을 통해 수출 경쟁력도 높이는 방안도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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