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국제독립교회연합회, ‘제5회 전 회원 의무 필수교육’

‘교회와 나라사랑’ 주제로 포럼 개최

  • 입력 2018.05.16 13:15
  • 기자명 유현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현우 기자 / 국제독립교회연합회(설립자 박조준 목사, 이하 WAIC)는 14일 경기도 구리시 두레교회에서 ‘제5회 전 회원 의무 필수교육(WAIC FORUM)’을 가졌다.
‘교회 나라사랑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는 정균양 목사(국가조찬기도회 사무총장), 김학주 장로(육군항공작전사령관), 김영복 목사(연세대학교 교목), 오필환 목사(국제반부패아카데미 자문위원)가 발제자로 참여했고 논찬은 정일웅 목사(총신대 전 총장)가 맡았다.
‘교회와 국가사랑’이라는 주제로 발제한 정균양 목사는 교회사랑과 국가사랑은 분리될 수 없음을 말하며 기독교인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된 삶을 살아가길 강조했다.
정 목사는 “예수님의 제자는 불가불 교회 사랑과 국가 사랑을 구분하지 않았다. 교회와 국가가 다 동일한 사랑의 대상이기 때문”이라며 “중요한 것은 우리가 진실로 예수그리스도의 제자인지의 여부다.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계명을 지키며 제자로서의 삶을 살아 병든 교회와 국가를 살려야 한다”고 했다.
특히 정 목사는 “기독교인들은 말이 아닌 삶이 달라야 한다. 교회와 국가를 사랑해야 할 예수그리스도의 제자에게는 ‘너’를 깨우치는 설교가 아닌 ‘나’가 깨어지는 생활이 요구된다”면서 “생활이 설교가 되는 목회자가 많아져야 한다”고 했다.
김학주 장로는 발제를 통해 한국교회가 지향해야 할 나라사랑 방법에 대해 말했다. 김 장로는 “우리나라의 현 사태에 대해 기독교인들은 누구의 잘못을 말하기 전에 내가 국가와 사회 지도자를 위해 눈물로 기도했는지 돌아봐야 한다”면서 “예레미야와 느헤미야처럼 울며 회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기독교인들이 교회의 이름으로 행동해야 함을 강조했다. 김 장로는 “기도만 해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기도를 전제로 행동해 나라사랑의 모습을 삶으로 펼쳐 보여야 한다. 역사적으로 교회는 사회개혁운동, 민족운동, 인권운동, 의료선교, 교육선교, 사회봉사활동 등 여러 사회운동을 전개해왔다. 이는 형태는 다르지만 나라 사랑 정신을 기본으로 한 기독교인들의 사회참여였다”면서 “다시 교회가 국가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남북자유통일, 북핵폐기 촉구, 북한인권신장 운동, 청소년 교육환경개선 운동, 가정윤리회복 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비성경적이며 미풍양속을 저해하는 동성애 문제, 이슬람지원정책 문제를 지적하는 운동을 해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날 김영복 목사는 ‘교회, 나라사랑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주제의 발제를 통해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에 교회가 희망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18세기 존 웨슬리는 내적성화와 외적성화를 통해서 교회의 교회다움을 회복해 나감으로써, 또 다른 피의 혁명을 요구했던 영국사회를 구원하는 희망의 불꽃이 됐다”면서 “한국기독교계도 먼저 교회다움을 회복해야 한다. 그리고 세속화와 인본주의의 공격을 이기기 위해 정체성을 회복하며 내적 자기 성화를 이루기 위해 몸부림쳐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하나님 나라 실현이라는 교회의 영적, 사회적 책무를 감당하기 위해서 교회는 타자와의 거룩한 연대를 통해 사회성화(social sanctification)에 주력해야 한다”면서 “교회의 내적 자기성화와 함께 교회 외적으로 문제의식을 공유한 이들과의 연대를 통해 ‘건전한 사회적 압력단체’를 만들어 더 큰 악이 자행되지 않도록 상호 견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필환 목사는 ‘한국의 청렴성과 교회의 역할’이라는 제목의 발제를 통해 사회와 교회의 청렴성에 대해 진단하며 목회자들이 성, 금전, 법 윤리를 제고해 리더십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기독교인들이 교회 회계의 투명성 제고와 교회 의사결정의 수평적 구조화를 추구하고 교회 직분의 계급화를 탈피하는데 힘써야 함도 강조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특강도 있었다. 김진무 목사는 특강을 통해 ‘셀의 실제와 목회자의 영성’에 대해 강의했고, 이문장 목사는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국제독립교회연합회가 어떤 방법으로 나라를 사랑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해야 함을 강조했다.
한편 포럼에 앞서드린 예배는 임우성 목사(사무총장)의 인도로 시작됐고, 박희종 목사(부회장)의 기도에 이어 박조준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박 목사는 ‘나라사랑 교회사랑’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교회가 교회다움을 지키며 국가와 민족의 등불이 되길 기원했다.
설교 후 정인찬 목사(웨스트민스터대학원대학교 총장), 임재환 목사(CTS사목), 김명기 목사(국민일보목회자포럼 사무총장)는 축사와 격려사를 하며 WAIC의 발전을 기원했고 예배는 김시철 목사(나사렛총회 증경 총감독)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