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친문(친문재인) 핵심인사인 3선 홍영표 의원(61·인천 부평을)이 선출됐다.
홍 신임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78표를 획득해 3선의 노웅래 의원을 누르고 여당 원내사령탑에 올랐다. 이번 경선은 홍 의원과 노 의원 간 양자대결로 진행됐다.
홍 의원과 경쟁을 벌였던 노웅래 의원은 38표에 그쳐 고배를 마셨다.
민주당 소속 의원은 총 121명이지만 지방선거에 나서는 현역의원 3명과 국무위원을 겸하는 일부 현역의원의 불참으로 이날 원내대표 경선에는 총 116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홍 신임 원내대표는 지난해 20대 국회 제2기 원내대표직에 도전했지만 우원식 의원에게 7표 차로 패하면서 실패를 맛봤지만 재수 끝에 원내대표에 올랐다.
홍 신임 원내대표는 당장 국회 정상화라는 과제를 안게 됐다. 국회는 드루킹 특검 문제를 두고 공전을 거듭하고 있으며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9일째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