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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후보 눈에는 인천시민이 보이지 않는가!

자한당 인천시당 “땅 주인은 인천, 그 관리권은 중앙정부에 줘라” 박 후보 논리 반박

  • 입력 2018.05.11 16:04
  • 기자명 정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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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학 기자 / “박남춘 후보가 지난 5월 10일 수도권 매립지 종료와 관련한 2015년도 4자 합의를 졸속이라 규정하며 새로운 협의체를 구성하고 대체 매립지 종료 시점과 대체 매립지 조성 등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자유한국당 인천시당은 지난 11일 성명을 내고 “당면문제를 당사자들이 대화로 풀어가는 것이 당연하거늘 박 후보 측에서 새로운 협의체를 운운하며 제3자들에게 맡기려는 발상으로 생뚱맞다.”면서 “현재 4자 협의체는 인천, 경기, 서울과 주무 부처인 환경부로 구성돼 있는데 모두 수도권 매립지를 둘러싼 이해관계 당사자들이다.”고 강조했다.
자한당 인천시당은 “현재 협의체인 3개 시도는 대체 매립지를 찾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과 내년 3월 까지 용역을 통해 대안을 찾자고 약속했고 실제로 실천하고 있다.”면서 “용역 결과가 나오면 당연히 그 다음 단계를 밟을 것이고 시기를 특정하지 않은 건 들쑥날쑥한 폐기물 반입량을 정확히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매립종료 시기를 3-1 공구의 매립이 완료되기 이전으로 규정한 것이다”고 밝혔다.
자한당 인천시당은 “박남춘 후보가 주장하는 매립종료부지는 조건 없이 인천에 이관해야 하고 SL공사는 정부가 관리해야 한다면 땅 주인은 인천이지만 그 관리권을 중앙정부에 줘야한다는 논리이다”고 반박했다.
특히 “박남춘 후보 말대로라면 자칫 땅 주인인 인천이 매립지에 폐기물 반입을 금지시키고 싶어도 문재인 정부가 승인하지 않으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폐기물을 계속 받을 수밖에 없는 사태가 생길 수 있다.”면서 “인천시장은 300만 인천시민을 대표하는 일꾼이어야 하며 앞뒤가 맞지 않는 해괴한 논리로 유권자들을 현혹시키려 들면 오히려 역풍을 맞게 된다는 사실을 박남춘 후보는 알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더욱 가관인건 박남춘 후보는 매립종료부지는 조건 없이 인천에 이관해야 하고 SL 공사는 정부가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말하자면 땅 주인은 인천이지만 그 관리권은 중앙정부에 줘야한다는 주장이다.
그럴경우 자칫 땅 주인인 인천이 매립지에 폐기물 반입을 금지시키고 싶어도 문재인 정부가 승인하지 않으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폐기물을 계속 받을 수밖에 없는 사태가 생길 수도 있는데 정녕 박남춘 후보의 눈에는 인천시민이 보이지 않는단 말인가.
인천시장은 300만 인천시민을 대표하는 일꾼이어야 한다. 앞 뒤 맞지 않는 해괴한 논리로 유권자들을 현혹시키려 들면 오히려 역풍을 맞게 된다는 사실을 박남춘 후보는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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