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순천시 신대·오천지구, 수돗물 수질개선 조사委 구성

보일러 성분 분석 등 원인 규명

  • 입력 2018.05.10 16:19
  • 기자명 이계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계현 기자 / 전남 순천시(시장 조충훈)가 시 지역 신대와 오천지구 아파트의 보일러 온수에서 망간성분이 검출됨에 따라 순천대학교 환경공학과 박상숙 교수를 위원장으로 순천시 신대, 오천지구 수돗물 수질개선을 위한 조사위원회를 구성 운영 할 계획이다.
순천시는 지난달 3일 신대 중흥 1·5단지 2가구의 온수에서 적갈색 물이 나온다는 전화 민원 이후 지난달 말 까지 신대 중흥아파트 40여 세대, 오천지구 아파트 14세대에서 같은 민원이 접수됐고, 이번 달 들어서는 매일 1~2건이 아파트 관리사무소로 접수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순천시는 아파트 저수조 입구, 저수조, 수도꼭지의 냉수와 온수 등 4개소의 물을 채수해 먹는 물 수질검사기관인 순천대에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 다른 세 곳에서는 성분이 불검출 또는 기준치 이했으나, 보일러를 통과한 온수 한곳에서 망간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순천시는 수돗물 원수에서의 망간 검출이 우려돼 정수장 내 배수지에서 망간농도 측정과 처리시설 점검 결과 전혀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사항에 대비해 4000여 만원을 긴급 투입해 중염소 처리와 여과지 망간사 등을 보충했다.
8일 해당 지역 아파트 관리소장 12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개최해 지금까지의 조치사항과 대책을 설명하고, 민·관이 참여하는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공동으로 최근 발생한 광양지역 등 유사 사례 조사, 보일러 성분 분석, 가정 배관 등의 조사를 통해 원인을 규명키로 했다.
“특히 우선적으로 상수관로 물 빼기 청소 단지 별로 1세대를 선정해 주 1회 수질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우리 순천시와 아파트 관리소장들이 구성키로 합의한 조사위원회는 박상숙 교수를 위원장으로 수질관리팀장이 간사를 맡는 등 공무원 2명 관리소장 4명 등 총 7명으로 구성해 오는 17일부터 본격 가동 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