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한 기자 / 안산 감골도서관에서는 독서의 달을 맞아 내달 9일 오후 7시 문태준 시인, 김현성 가수와 함께하는 ‘감골 포이트리 콘서트’를 진행한다. ‘수런거리는 뒤란’, ‘가재미’, ‘그늘의 발달’ 의 문태준 시인은 수평의 미학, 겸손한 서정성을 통한 시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작곡가 겸 가수 김현성 씨는 서정적인 노랫말로 ‘이등병의 편지’, ‘가을 우체국 앞에서’ 등의 다양한 음악을 발표한바 있다. 이번 포이트리 콘서트는 (사)한국도서관협회에서 주관하는 문학관?도서관에 문학작가 파견사업의 일환으로 감골도서관이 선정돼 독서의 달에 시와 노래가 함께 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낭독회는 시민 2명이 자신이 좋아하는 시를 낭독하는 것으로 시작되며, 작곡가 겸 가수 김현성 씨가 ‘이등병의 편지’ 등 대표곡과 시를 노래로 만든 ‘시노래’를 공연하고 이어서 문태준 시인이 ‘가재미, 옮겨가는 초원’ 등 자신의 시와 다른 시인의 시를 낭독하고 작품에 대한 해설 등을 들어보는 만남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