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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청각장애인의 언어 함께 배워요”

독산1동, 수어인구 저변 확대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및 수어강좌 운영

  • 입력 2018.05.08 13:50
  • 기자명 김봉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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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근 기자 / 금천구(구청장 차성수) 독산1동 주민센터는 수어 인구 저변확대를 위해 주민을 대상으로 ‘수어교육 기초반 강좌’를 지난 2일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 우리에게 낮선 ‘수어’는 ‘수화’를 포함해 말하기, 읽기, 쓰기 등을 총칭하는 개념이다. 2016년 8월 ‘한국수화언어법’에 의해 국어와 동등하게 우리나라 공용어로서 국어와 동등한 지위를 부여 받았다.
이번 강좌 진행을 위해 독산1동은 지난 2일(수) 독산1동주민센터에서 독산1동자원봉사캠프, 금천구수어통역센터와 수어교육 기초과정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수어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상호 협력으로 독산1동자원봉사캠프는 주민홍보 및 수강생 모집을, 금천구수어통역센터는 수어강사 파견 및 교재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교육은 3개월 과정으로 5월부터 7월 말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주민 20여명을 대상으로 독산1동주민센터 내 해오름작은도서관에서 진행된다. 
9월에 하반기 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며, 교육생이 기초과정을 마친 후 학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중급반, 심화반, 자격증반 교육과정을 개설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편, 지난 2일 협약식에 이어 열린 첫 수어교육에서는 수화의 기본자세와 ‘반갑습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등 실생활에서 많이 쓰이는 표현 위주로 수업이 진행됐다.
송유근 독산1동장은 “청각·언어 장애를 겪는 민원인이 방문했을 때 의사소통에 제한이 있어 민원 처리에 어려움이 있었던 경험이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수어교육이 활성화돼 많은 사람들이 사용한다면 행정업무뿐만이 아니라 장애인식 개선 및 장애인복지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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