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아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주세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서울시 아동이 제안하는 ‘아동공약 전달식’ 실시

  • 입력 2018.05.08 12:26
  • 기자명 최성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성주 기자 /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서울아동옹호센터(소장 김미경)는 제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특별시장 및 서울특별시교육감 후보자를 만나 투표권이 없어 정책반영에 소외되기 쉬운 아동들의 의견으로 구성된 7대 공약을 전달한다.
7대 공약박스는 지난 4일, 안철수 후보자를 시작으로 서울특별시장 박원순 후보자, 김문수 후보자, 김종민 후보자에게 각각 전달될 예정이며, 서울특별시교육감 후보자에게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공약 전달식에는 아동대표 2인이 참석해 후보자들에게 7대 공약이 담긴 ‘공약박스’를 전달하며 아동공약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제안할 예정이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2월부터 3월까지 전국 각지에서 1만38명의 아동들과 함께 아동공약토론회를 가졌으며, 아동대표단은 토론회를 통해 해당 지역에서 겪고 있는 문제점과 필요사항에 대해 논의한 뒤 지역별 시·도지사 및 교육감 후보자에게 제안하는 7대 공약을 선정해 공표했다.
지난 4월 10일, 11개 지역 아동들이 발표한 내용 중 공통으로 제안된 시·도지사 공약으로는 ▲등·하교 버스 노선 확대 ▲다양한 놀이 공간 마련 ▲통학로 주변 금연구역 확대 ▲교통안전대책 마련 ▲길거리 쓰레기 문제 해결 ▲범죄예방을 위한 가로등 및 CCTV 확충 등이 제시됐다.
또한 교육감 공약으로는 ▲입시위주가 아닌 개인의 꿈과 재능을 키울 수 있는 교육 ▲노후된 학교 시설 교체 ▲9시 등교 및 쉬는 시간 확대 ▲맛있고 질 높은 급식 제공 ▲뛰놀 수 있는 공간 마련 ▲장학금·부교재 지원 및 학생 편의시설 확대 등이 발표됐다.
특히 서울시 아동들은 ▲아동청소년 문화의 날 지정 ▲학교 주변 불법주정차 차량 단속, ▲학원 운영시간 규제 ▲교과목 외 다양한 교육기회 제공 및 동아리 활동 지원 ▲학교 교칙에 학생 의견 반영 등이 포함된 공약을 추가적으로 제시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서울아동옹호센터 김미경 소장은 “미래에서 온 투표 캠페인을 통해 이번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특별시장 및 교육감 후보자들에게 아동의 의견이 전달돼 정책에 반영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아동들의 참여권이 보장되는 대한민국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지난 2014년에도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아동정책공약을 정당 및 후보자들에게 제안한 바 있으며, 작년 대선 기간에는 아동 8천 명의 목소리를 담은 아동정책공약을 후보자들에게 보내 실제 대통령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아동환경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번 제 7대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 부산, 광주, 충남, 강원, 제주 등 전국 11개 지역의 아동대표단은 자신들이 제안하는 내용이 담긴 ‘공약박스’를 시·도지사 및 교육감 후보자에게 전달할 예정이며,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후보자 공약에 아동들의 의견이 반영되는지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