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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할민목사, 합동총회임원 판공비로 문제점 지적

“총회 정치집단 아닌 순수 선교단체로 거듭나야 할 때”지적

  • 입력 2018.05.03 13:33
  • 기자명 문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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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원 기자 / 합동총회 재정이 엉뚱한 곳으로 줄줄 새어나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 됐다. 이중 가장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총회 임원 판공비라는 사실에 총회원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100회기 총회본부직제 및 구조조정위원회 위원장이었던 허활민목사는 2일 총회회관에서 총회본부, 총회장과 서기의 판공비, GMS 운영과 이사장 판공비 지급의 부당성을 골자로 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허 목사는 특히 101회기 총회장 김선규목사(직전총회장)에게 2천만원의 총회 판공비를 대납한 것으로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합동총회장 판공비는 매월 280만원이며, 총회 임원 전체 판공비는 년 1억 3천 2백만원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에 기타 지출을 포함하면 약 2억원 정도가 지급된다고 허목사는 밝혔다.
총회 임원입후보자들이 납부하는 발전기금 상당액이 대부분 총회 임원회 판공비로 소요되고 있는 것.
같은 규모의 통합총회 경우 총회장 판공비가 100만원이며, 서기는 50만원 정도다.
허목사는 “매년 총회 임원회 수련회 참가비는 임원 개인의 사비가 아니고 소속 교회에서 후원하고 있다는 것은 결과적으로 이중으로 후원금과 판공비를 챙긴다는 것이다”면서 “100회기 총회(총회장 박무용목사)와 101회기(총회장 김선규목사)에서 총회임원회 판공비 지출을 폐지하기 위해 적극 노력한 바 있다”면서 “구체적으로 100회기 총회장 박무용목사의 판공비 3,360만원과 101회기 김선규총회장 판공비 3,500만원 등 총 6,860만원을 총회가 아닌 제가 대신해서 지급한바 있다”고 밝혔다.
허 목사가 이들 총회장들에게 판공비를 대납한 것은 총회 임원들에게 지급되는 판공비를 폐지하자는 조건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합동총회 임원회 판공비 폐지는 실현되지 않았다.
허목사는 특히 “101회기 김선규총회장은 오히려 저를 총회 적폐세력으로 몰아 총대영구제명 조치를 취했다”면서 “자신의 재임 마지막 시기에 교육부에서 총신대학교 재단 이사 15인 모두를 김영우씨 측 인사로 승인하는 사건이 벌어졌다는 것은 우연한 사실이 아니다”고 지적 했다.
허 목사는 특히 “김선규 직전총회장에게 대납한 총회장 판공비 3,500만원을 반납하라고 요구했지만 거부 당했다”면서 “당시 3,500만원 중 총무실 금고에 보관한 2천만원을 회수 한 바 있으며, 이는 3,500만원 중 일부였다”고 밝혔다.
허 목사는 “회수한 2,000만원을 문제 삼기 전에 직적 총회장 김선규목사에게 대납한 3,500만원을 반환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 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허 목사는 100회기에 실시된 GMS 이사장 선거가 대리 투표하는 불법이 자행 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법 전문가들은 “비영리법인격인 단체에서 대리 투표를 했다면 불법이다”면서 “시간이 지났다하더라도 당선자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을 경우 이제까지 사용한 판공비 등 모든 것을 원상 복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 목사는 “교갱협 핵심 인사들은 총회에 불참한 이사 50여명의 위임장을 받아 그 위임장으로 대리 투표하는 초법적인 일을 자행한 바 있다”면서 “부정선거와 함께 GMS 재정이 줄줄 새어 나가는 상황에 있다”고 지적 했다.
허 목사는 “총회본부 구조조정은 103회 총회가 신한을 정해 온전하게 마무리해야 한다”면서 “총회 임원회 판공비는 반드시 폐지돼야 하고 총회 산하 단체와 개인으로부터 금품을 받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2년 마다 실시되는 GMS 이사장 선거 과정에서 발전기금을 3,000만원을 납부하는데 선출되면 2년 동안 6,00만원의 해외 항공비와 체류비 그리고 80만원을 판공비로 받는다”면서 “발전기금은 고스란히 이사장으로 당선된 사람이 가져가는 격이다”고 지적 했다.
이사장 판공비를 폐지하고 해외출장도 년 5회 이하로 줄여야 한다는 것이 허 목사의 주장이다.
끝으로 허목사는 “이사장과 관계자들의 항공마일리지도 GMS로 돌려야 한다”면서“선교의 탈을 쓴 총회 정치집단이 아님을 스스로 증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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