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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 최대규모 ‘사과나무교회’ 설립

이건 성도 중심으로 3층 규모, 본당, 교육관 등 시설 완비

  • 입력 2018.04.26 12:06
  • 기자명 문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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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원 기자 / 베트남에서 평신도 전문인 사역을 오랫동안 감당해온 이건 성도를 중심으로 하노이에 사과나무교회가 최근 설립됐다.
사과나무교회는 베트남을 중심으로 인도차이나와 동남아 지역 복음화를 효과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총 3층 건물에 본당과 교육관 등을 완비하고 있는 하노이 최대 규모의 교회다.  
이건 성도가 처음 베트남에 온 것은 지난 1998년 여름 평신도 선교사로서 뜨거운 선교의 열정을 가지고 첫발을 내딛으면서 부터다.
이건 성도는 “먼저 베트남을 이해하고 공부하기 위해 하노이종합대 역사학과에서 베트남어와 역사를 공부함과 동시에 한인교회에 다니면서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었다”면서 “함께 공부하던 베트남여학생과 졸업 후 결혼도하고 사업도 시작하게 됐고, 한인들의 유입은 계속 늘어나고 있어 이번에 교회를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인 사회는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지만 베트남 특성상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달하지 못했지만 종교법이 개정되면서 이제는 자유롭게 복음을 전하게 됐다”면서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한인들에게 참된 복음을 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과 베트남의 관계가 발전함에 따라 한국기업들도 늘어나면서 더불어 선교의 기회와 선교의 일들 또한 많아졌다는 것이 이건 성도의 말이다.
그는 “그간 한국의 대형교회들과 연합해 베트남 선교를 위해 열심히 봉사를 했다”면서 “이것을 하나님의 주신 사명으로 알고 더욱 최선을 다해 교회 사역을 감당했다”고 말했다.
대외적으로는 99년 초대 재)하노이유학생회장을 맡으면서 많은 봉사활동을 시작했고, 한인회 간부로서 15년 이상 봉사를 해왔다. 한인회 사무국장 민주평통 14, 15, 16기 자문위원, 한베가족협회 간부 등 정말 바쁜 베트남 생활을 해가면서 또한 교회를 통한 선교 사역을 감당해 왔다.
그런 그에게 2012년 우연히 유투브를 통해 말씀을 접하면서 많은 변화가 왔다. 그는 “당시 ‘수가성여인’ 설교를 접하고 핵폭탄을 맞은 것과 같은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5번 이상 시집간 부정한 여인도 찾아가 위로하고 사랑한 예수님처럼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고 알고 있던 이 설교 내용 속에 실로 엄청난 성경의 비밀이 감추어져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말씀을 통해서 우물의 비밀, 물길을 그릇이 없는 것의 비밀, 다섯 남편의 비밀, 여인이 왜 6시에 우물에 왔는지의 비밀을 깨닫고 실로 어마 어마 한 충격에 빠졌다”면서 “그날 이후 유투브에 올라온 모든 말씀을 계속 들으면서 그동안 성경의 궁금한 내용들이 있어도 알려주는 목사님이 없어서 그냥 ‘믿습니다’로 알았던 성경이 이렇게 많은 내용들의 비밀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실로 내 삶의 근간을 바꿔놓는 경천동지할 일이 아닐 수 없었다”면서 “그동안 수 십 년 동안 여러 목사님들을 통해들은 수 만 가지 설교들과는 상반된 내용들이었지만 너무너무 성경적인 말씀이었고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말씀 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성경말씀 한 구절 읽고 온갖 재미있고 즐거운 이야기로 교회신자들의 귀를 즐겁게 해주는 교회 설교들, 물질 만능주의로 빠진 교회들, 도덕적으로 타락해가는 교회들을 보면서 안타까워 눈물 흘리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우리주위에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면서 “진정한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며 오늘도 수가성 여인처럼 우물가(교회)에서 생수를 찾는 이 시대 갈급한 영혼들을 위해 하노이에 사과나무교회를 시발점으로 한 생수의 강을 전 세계에 한인 그리스도인들에게 먼저 흘려보내려 한다”고 밝혔다.
현재 베트남 하노이에는 그가 처음 올 때인 20년 전보다 100배 성장 한 5만 명 이상의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이 성도는 이들에게 진정한 복음을 사과나무교회를 통해 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베트남 하노이에 이어 호치민 등 주요 도시에 계속해서 교회를 설립해 복음을 전할 계획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면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성경말씀 전파에 앞장서겠다는 이건 성도. 그는 오늘도 베트남과 인도차이나 반도, 동남아 및 전 세계 복음화를 위해 신선한 새벽이슬처럼 복음의 문을 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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