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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고독사 예방 ‘1인 가구 복지 1촌’ 맺기 추진

8월까지 1인 가구 실태조사…가족관계, 건강상태 등 파악

  • 입력 2018.04.25 13:43
  • 기자명 추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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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인식 기자 / 광주광역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1인 가구 복지 1촌 맺기’ 사업을 추진한다.
고독사는 과거 1인 독거노인 가구의 문제로만 여겨졌으나 최근에는 이혼, 명퇴, 실직 등으로 고립된 삶을 살다 홀로 임종을 맞이하고 일정기간이 흐른 뒤에야 발견되는 40~50대 중장년층도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1인 가구 복지 1촌 맺기’ 사업을 통해 1인 가구를 동네이웃과 연결, 사회 안전망을 구축한다.
먼저 광주시는 1인 가구와 고독사 위험군에 대한 정확한 실태 파악을 위해 4월 말부터 8월까지 동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주민등록상 1인 가구와 실제 1인 가구 조사를 실시한다. 또 방문상담을 통해 가족관계, 건강·경제상태 등 생활실태를 파악할 방침이다.
이어 조사 결과가 나오면 고독사 위험군을 선정하고, 9월부터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부녀회, 봉사단체 등 이웃주민을 활용해 복지 1촌 결연을 체결한다. 복지 1촌은 안부 확인, 말동무, 생활실태 모니터링 등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개개인의 특성을 파악해 맞춤형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더불어 장기 대책으로 ▲주거취약지에 대한 매년 정기적인 실태조사 ▲전입신고단계에서의 1인 가구에 대한 복지상담 등을 통한 고독사 위험군 조기 발견 대책 마련 ▲관련 부서, 자치구, 전문가 등으로 TF 구성·운영 ▲고독사 예방을 위한 조례 제정 등을 마련·시행한다.
황인숙 시 복지건강국장은 “고독사의 원인은 외로움, 즉 사회적 관계 단절이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공동체성의 회복이 필요한데 공공부분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데 시민이 함께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해 1월 ‘홀로사는 노인의 고독사 예방조례’을 제정하는 등 노인층의 고독사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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