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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 퇴원연계시스템, 베트남에 널리 알리다

18일(수), 베트남 보건부 은평구 구산보건지소 방문

  • 입력 2018.04.24 15:03
  • 기자명 오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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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형민 기자 / 뇌졸중으로 중도장애인 된 K씨는 2년 넘게 병원생활을 하는 이른바 ‘재활난민’이다. K씨 가족은 병원에서의 퇴원 재촉에 병원을 옮기는 것 외에 현재까지 특별한 해결방안은 전무한 상태이다. 가정으로, 지역사회로 복귀하는 것은 꿈만 같은 이야기다. K씨의 사례는 단순히 개인적 문제가 아닌 우리 주변에서 흔히 일어나고 있는 사회 문제이다.
이러한 ‘재활난민’을 위한 지역사회 안착 프로그램이 있어 화제다.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병원에서 퇴원하는 중도장애인을 위한 퇴원 연계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병원에서 퇴원 장애인을 보건소로 의뢰하고 보건소는 평가, 치료, 사례 관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장애인의 지역사회 정착에 도움을 준다.
국제보건기구(WHO)에서 개발한 평가도구를 이용해 장애인의 취약한 부분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에게는 직접 방문해 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의료적 서비스가 필요한 장애인에게는 은평구 관내 자원들을 활용해 방문 진료, 외래 치료, 사회복지 서비스등을 다양하게 제공한다.
한편, 이러한 시스템을 견학하기 위해 베트남 보건부에서 은평구보건소(구산보건지소)를 방문해 선진화된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CBR)'을 견학했다. 베트남복지부(대표 : 황반탄) 소속 15명은 은평구보건소의 퇴원연계시스템에 대해 스터디투어를 진행하며 사업에 대한 세부사항에 대해 질의응답했다.
특히, 양국의 보건소 역할의 공통점과 차이점, 지역 주민에게 어떤 서비스를 제공해 줄 수 있는지에 대한 토론도 나누었다. 베트남 보건부 소속 ‘황반탄’ 대표는 “이번방문을 계기로 양국의 재활보건사업이 서로 발전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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