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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님을 위한 행진곡’ 대중·세계화 시동 건다

국내외 작곡가 4명 위촉…5·18기념음악회 등 국내외 공연 개최

  • 입력 2018.04.24 13:18
  • 기자명 추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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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인식 기자 / 오월 추모곡이자 대한민국 민주화운동의 상징곡이 된 ‘님을 위한 행진곡’이 클래식으로 탄생돼 광주정신을 담은 문화예술 콘텐츠로 제작·활용된다.
광주광역시와 광주문화재단은 1980년대 민중의 뜨거운 삶과 시대정신이 담긴 ‘님을 위한 행진곡’을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인들이 감동받을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로 제작·보급해, 광주의 숭고한 가치가 문화로 승화될 수 있도록 대중화·세계화하는 작업을 금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중에 있다.
총 5개년 사업으로 추진계획인 이번 대중화·세계화 사업은 금년 1차년도 사업으로 전 세계인들이 접하기 쉬운 보편적인 감성의 언어인 클래식(관현악곡)으로 제작, 국내·외 연주회 등을 통해 대중화·세계화에 도모하고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현악곡 제작은 크게 위촉과 공모를 통해 진행되며, 위촉 작곡가는 금년 2월 전국단위 전문가로 관현악곡 제작위원회를 구성해 ‘님을 위한 행진곡’ 속에 담긴 의미를 재해석해 유형별 관현악곡으로 잘 표현할 수 있는 국내·외 저명 작곡가 총 4명(국내3명, 국외1명)을 위촉 결정했다.
먼저, 서곡은 황호준 작곡가, 교성곡은 김대성 작곡가, 협주곡은 박영란 작곡가, 국외 작곡가로 마이클 도허티를 선정해 3월중 곡작업을 의뢰했고, 서곡과 교성곡은 곡작업이 마무리돼 다가오는 5·18기념음악회〈2018.5.18(금) 7:30 PM, 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첫 선(초연)을 보인다.  작곡가 박영란과 마이클도허티의 곡은 9월21일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초연될 계획으로 현재 곡작업이 한창이다.
공모작품은 ‘님을 위한 행진곡(원작 김종률)’을 기반(모티브)으로 한 주제(배경)가 음악적으로 충분히 드러나면서 국내·외적으로 미발표된 10~15분 이내의 가장 보편적인 표준 2관편성 관현악곡으로, 오는 10월까지 작품접수를 받고 11월중 심사를 통해 총 3개의 작품을 선정한다. 선정작에 대해서는 최우수작 1,000만원, 우수작 700만원, 가작 500만원의 상금수여와 함께 오케스트라 초연의 기회도 함께 줘진다.
금년도에는 총 6회의 국내·외 투어공연이 진행된다. 가장먼저 제38주년 5·18민주화운동기념일에 맞춰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5·18기념음악회에서 첫선을 보인다.
향후, 광주광역시와 광주문화재단에서는 예산(국비) 확보 등의 노력을 통해 2022년까지 ‘님을 위한 행진곡’을 기반으로 하는 창작뮤지컬 제작,  등 보다 다양한 광주형 문화콘텐츠 제작·보급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감으로서 국제적인 민주·인권·평화도시 브랜드가치를 향상시키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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