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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종길 시장 출마 기자회견 “안산시민의 고통 망각”

이민근 안산시장 후보, 화랑유원지 봉안시설 피해 간 출마회견 정면 반박

  • 입력 2018.04.23 16:09
  • 기자명 박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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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국 기자 / 이민근 자유한국당 안산시장 후보는 제종길 안산시장의 출마기자회견에 대해 안산시민의 고통을 망각한 자화자찬에 빠진 치적홍보에 불과하다고 정면 반박했다.
23일, 이민근 안산시장 후보는 제 시장의 출마 기자회견문에 안산시의 가장 큰 현안사안이 화랑유원지 봉안시설 문제에 대해서는 한 줄도 언급하지 않은 점을 지적,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비가 내리는 가운데 화랑유원지 봉안시설을 반대하는 시민들의 시위를 차단하면서까지 강행된 기자회견은 시민들의 절규를 외면한 불통의 기자회견이라고 이 후보는 꼬집었다.
이 후보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하는 안산시가 되겠다’고 발표한 제 시장을 향해 “국회에 숨어 세월호 추모공원 화랑유원지 발표 장면을 연상케 한다”며 “언제까지 안산시민을 버리고 정부와 대통령 뒤에 숨을 것이냐”고 질타했다.
이 후보는 또한 지금의 안산시는 제 시장 재임기간 동안 인구가 급격히 빠져나가고 전국최고의 실업률을 기록하는 등 시민들이 고통과 좌절을 감내했던 시기임에도 기자회견문 대부분을 치적홍보에 할애했다고 지적했다.
지난 4월 10일 민주당 예비후보 3인 조차도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제 시장의 재임기간을 ‘4년의 잃어버린 시정’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던 점을 교훈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이 후보는 경고했다.
이어 이민근 후보는 “세월호 봉안시설 화랑유원지 건립문제는 안산이 슬픔의 도시로 남을 것인가 하는 미래가 걸린 문제”라며 “아이들이 행복해질 거라는 제 시장의 마무리 발언을 보면서 아이들의 미래가 걱정 된다”며 6.13 지방선거에서 시민들의 엄중한 심판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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