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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소방서, 잇단 부주의 화재 빈번

가스레인지 위에 플라스틱 통 올리고 점화 ‘깜빡’..

  • 입력 2018.04.23 15:08
  • 기자명 정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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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학 기자 / 한 연립주택에서 가스레인지 레버를 잘못 조작해 다른 버너 위에 올려둔 플라스틱 통에 불이 붙어 화재가 발생하는 등 부평구 지역에서 가스레인지 사용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잇달아 주의가 요구된다.    부평소방서(서장 정병권)에 따르면 지난 19일 저녁 8시경 부평구 갈산동의 한 연립주택에서 A씨가 가스레인지 불을 켜다 플라스틱 통을 올려둔 다른 버너의 레버로 잘못 조작해 불이 붙었다.    
이 불로 플라스틱 통, 도마 등 집기류가 녹고 가스레인지까지 불이 옮겨 붙어 A씨가 재빨리 소화기로 진화해 소방서 추산 30여만원의 피해로 그쳤지만 놀란 가슴을 쓸어 담을 수밖에 없었다.
한편 지난 달 31일 부평동의 한 원룸에도 20대 남성이 이사짐을 옮기던 중 전기레인지 전원이 켜지면서 상판 위에 올려둔 모니터에 불이 붙었지만 스프링클러가 작동한 덕에 초기진화 됐다.   
또 지난 해 11월 17일 부평동의 한 오피스텔에서도 전기레인지 위에 쓰레기 봉투를 올려뒀다가 외출 중에 반려견이 전원을 켜 화재가 발생하면서 반려견 2마리가 질식사하기도 했다.
화재통계에 따르면 지난 3년간(2015~2017)발생한 화재건수는 총 708건으로 부주의가 절반에 가까운 수치인 308건(43.5%), 전기적 요인 214건(30.2%), 기계적 요인 71건(10%)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절반에 가까운 화재원인을 차지한 부주의는 주로 담배꽁초, 음식물조리 부주의 등 주변 생활 속에서 다양한 유형으로 가장 많이 발생되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부주의에서 비롯된 화재 대부분 사소한 행동과 무관심한 환경에서 시작 돼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일”이라며 “언제라도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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