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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4차 사업 착수

도시미관 개선사업 통해 인천 원도심 곳곳, 디자인 마을로 탈바꿈

  • 입력 2018.04.19 16:23
  • 기자명 정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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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학 기자 / 인천광역시는 4월 19일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4차 사업’ 최종보고회를 갖고 지역별 스토리텔링으로 맞춤형 디자인을 보급하는 도시미관 개선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4차 사업’은 공공디자인을 통해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해, 신·원도심이 조화로운 안전하고 쾌적한 희망 인천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낙후된 원도심 고유의 정체성을 재해석하고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디자인 개발, 시범제작 및 설치까지 시행하는 용역이다.
최근 도시가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여러 신도시들이 생겨나고 상대적으로 노후화된 원도심의 인구가 줄고 경쟁력이 떨어지게 됐다.
인천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거환경 개선이나 도시재생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나 단기간 개선이 어렵고, 주민의 반대에 부딪히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
따라서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사업은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는 대안 중 하나로 공공기관은 물론 지역 주민이 함께 도시를 회복시키고 만들어가는 것이다.
인천시는 4월 말까지 디자인을 완성해 군·구에 전달하고 연말까지 시비와 군·구비를 투입해 시범사업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이번 4차 사업 대상지는 남동구 구월1동, 계양구 계산1동, 강화군 내가면 고천리 3개소로 각각 안심마을, 보호수 쌈지 숲, 내가면 관광활성화 등 스토리텔링을 통해 범죄예방, 안전디자인, 유니버설디자인 기법 등을 고려해 사용자를 배려하는 디자인으로 추진한다.
남동구 구월1동은 달빛마을로 브랜딩해 골목길을 정비하고 특히 길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 등의 여성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여성안심마을 조성’이라는 목표로 디자인을 개발했다.
이 프로젝트는 인천시와 남동구청, 인천지방경찰청, 지역 주민들이 함께 어두운 골목길을 다니며 위험한 곳을 조사하고 곳곳에 아이디어를 담아 안전하고 쾌적한 디자인을 만들어 냈다.
계양구 계산1동은 600년 이상 오래된 보호수 주변을 쌈지 숲으로 조성, 주민들에게 마을 쉼터를 마련해 주게 된다. 기존에 어둡고 지저분해 주민들의 민원이 지속됐던 곳으로 깨끗하고 밝은 디자인과 개방적인 분위기로 주민들의 공동체 회복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화군 내가면 고천리 일원은 대한민국 올해의 관광도시를 맞아 저수지 주변 둘레길과 인근 주거지를 연결하는 관광활성화 차원으로 디자인됐다. 특히 진입로 주변 방치되었던 공·폐가를 정비해 지나가는 방문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주변 관광지를 홍보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제 원도심은 노후화를 벗어나 인천을 일으킬 하나의 거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시, 군·구 공공기관이 하나가 돼 인천 원도심 전역을 디자인 마을로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남구 용일자유시장, 연수구 함박마을, 동구 송현초교 일원 3개소에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5차 사업을 시행해 지역에 활력소를 제공하고 기존 대상지 10개소에 대한 사후평가를 통해 더욱 체계적인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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