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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마을 방송’ 획기적 변화

마을 이장이 휴대전화로 어디서든 방송…재난·재해 신속 대응 가능

  • 입력 2018.04.19 14:06
  • 기자명 안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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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주 기자 / 진도군의 마을방송 문화가 획기적으로 바뀌고 있다.
19일 진도군에 따르면 마을 방송시스템을 마을 이장이 마이크 없이 어디서든 휴대전화로 방송을 할 수 있고, 주민들은 안방에서 별도의 수신기로 듣게 되는 무선방송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 도입으로 난청 문제 해결을 위해 각 가정 내에 수신기를 설치해 재난이나 긴급 상황시에도 신속하게 소식을 접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마을방송은 마을 이장이 마을회관 내 방송시설을 찾아 마이크를 이용해 실시해야 하고, 산재돼 있는 가구나 자연마을 등에는 방송 내용이 정확히 전달되지 않는 한계를 갖고 있는 실정이다.
총 11억7,500만원을 투입해 올해 66개 마을에 무선방송 시스템을 설치하고 오는 2019년까지 242개 모든 마을을 대상으로 이 시스템 도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시설이 완비되면 마을회관을 직접 찾아가 방송을 하거나 일일이 전화를 해야 했던 마을 이장의 번거로움도 사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휴대전화로도 마을 이장이 언제 어디서든 마을 방송을 할 수 있어 재난 등 긴급 상황 발생시 군민의 안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진도군 행정과 관계자는 “무선방송 시스템 설치 사업은 정확한 정보 전달을 통해 주민의 행정 참여를 유도하고 재난 예·경보시스템과 연계한 지진·태풍·홍수 등 긴급한 재난 상황 시 신속한 재난방송 역할을 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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