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근 기자 /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금호2-3가동에서는 지난 4월 12일 주민이 스스로 지역문제를 자율적으로 해결하도록 돕는 ‘1동 1골목 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1동 1골목 사업’은 주민 주도로 지역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골목길을 주민들의 삶을 담고 있는 공간으로 개선하고 함께 힘을 모아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들고자 성동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17개 전동에서 추진하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골목사업에 관심 있는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금호2-3가동에서 추진하는 1동1골목 사업 취지, 골목 정비 대상지 및 24개의 정비 목록,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 홍병철씨는 “오늘 설명회에는 사업 대상지에 거주하는 주민들 뿐 아니라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높다는 걸 알 수 있었다.”며, “쾌적하고 안전한 골목길 조성 분위기가 더욱 확산돼 마을 전체가 긍정적으로 변화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동에서는 지난 2월 각종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인 금호산2길 15~52일대와 무수막길 89-2~89-38 일대 등을 대상지로 선정하고, 골목정비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할 골목협의체를 동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모집했다.
골목안의 주민과 상인들이 중심이 된 골목협의체는 지역현안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실태조사를 진행하면서 주민들의 불편사항과 다양한 의견을 정비 사업에 담으려 노력했다.
확정된 골목정비내역을 중심으로 골목길 보안등 LED 교체, 도로 정비, 로고젝터 설치, 벽화 조성 등 골목 환경을 개선하고, 골목협의체 정기 모임 운영을 통해 올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