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기 기자 / 광주시보건소는 17일부터 관내 24개 초등학교 1∼2학년 5천500여명과 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바른 양치 실천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바른 양치 실천사업’은 구강건강 습관이 형성되는 아동·청소년기 학생들을 대상으로 구강건강 관리에 대한 교육을 하고 예방서비스(불소도포)를 제공해 치아우식증을 예방하는 사업이다.
보건소는 신청학교를 방문, 바른 양치습관을 위한 구강보건 교육과 충치예방을 위한 불소도포를 실시하고 헌 칫솔을 새 칫솔세트로 교체해 학교에서 직접 점심식사 후 양치질을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초등학교 1∼2학년 대상 교육은 아동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 자료를 통해 흥미롭게 구강건강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치아모형으로 올바른 칫솔질 방법을 알려주며 충치를 예방하기 위한 불소도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고등학교에서는 구강전문 교육 강사를 통해 청소년기의 구강건강을 위한 교육과 구강위생용품을 배부해 식사 후 학교에서 칫솔질을 실천 할 수 있도록 동기를 유발한다는 방침이다.
서근익 보건소장은 “오는 6월말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양치지도 후 양치점검표를 통해 양치반과 양치왕을 선발해 시상할 예정”이라며 “어릴 때 구강관리 습관이 평생을 가는 만큼 올바른 양치지도를 통해 아동·청소년기에 건강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소는 지난해 26개교 학생 4천여명에게 구강보건 교육과 구강위생 용품을 배부하고 2천500여명을 대상으로 불소도포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