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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세월호 순직 소방공무원 추모공간 마련된다

  • 입력 2018.04.16 15:10
  • 기자명 손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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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철 기자 / “소방의 이름으로 지켜나갈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 하나만을 바라보겠습니다.”
지난 2014년 7월 세월호 사고 수색지원 활동을 마치고 귀환하다 소방헬기 추락으로 순직한 고 정성철 소방령, 박인돈 소방경, 안병국 소방위, 신영룡 소방장, 이은교 소방교 등 5명의 강원소방공무원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추모공간이 광주광역시에 마련된다.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16일 오후 2시30분 광산구 신가동 풍영정천 천변공원에서 강원소방본부 주관, 광산구 협조로 추모수 식수 및 추모비 설치 등 추락헬기 순직공무원의 추모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정종제 광주시 행정부시장, 조종묵 소방청장, 김조일 시 소방안전본부장, 이흥교 강원소방본부장, 유가족 등 1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육군보병학교 군악대의 연주로 국민의례, 추모영상 시청, 헌화·분양, 추모수 식수 및 광주시립합창단 추모공연 등 순으로 진행된다.
추모공간은 ‘세월호 기억나무’가 세워진 맞은 편에 조성된다. 특히 추모식수와 소방활동 일러스트, 추모 글, 약력 등을 담은 추모비를 세워 순직한 소방공무원의 뜻깊은 희생정신을 기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정 부시장은 추도사를 통해 “순직한 소방공무원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경의를 표한다”며 “앞으로는 이런 슬픔이 없도록 모두 힘과 지혜를 모아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소방헬기는 지난 2014년 4월16일 발생한 세월호 사고 수습임무를 마치고 진도 팽목항에서 강원소방본부로 귀환하던 중 광산구 장덕동에 추락해 탑승 소방공무원 5명이 모두 순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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