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영두 기자 / 인천 동구 보건소(소장 김권철)는 초등학교 돌봄 교실(1~2학년)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비만예방 프로그램 ‘아삭아삭 폴짝폴짝 건강한 돌봄 놀이터’사업을 오는 6월말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건강한 돌봄 놀이터 사업은 보건복지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농림축산식품부가 함께 운영하는 사업으로, 전국 90개 보건소가 함께 참여한다.
한편, 아동비만은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고학년이 될 때 비만 율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초등 돌봄 교실을 이용하는 맞벌이가정, 저소득층가정, 한 부모가정의 학생들의 비만 율이 높게 나타나는 실정이다.
이에, 구에서는 관내 만석초등학교, 서림초등학교 총 2개교의 4개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사업을 실시해, 초등 저학년 때부터 스스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할 수 있게 도움을 줄 계획이다.
돌봄 놀이터는 전문영양사와 운동인력을 투입해 건강한 영양·식생활 교육과 놀이형 신체활동 등 아동의 비만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사전·사후 아동의 비만도 및 건강습관 행태변화 평가도 함께 실시한다.
이와 관련, 강일구 건강증진팀장은 “아동기 비만은 80%이상 성인기 비만으로 이어지며 이에 따른 열등감, 우울, 부정적 신체상 및 학업기능 저하등 정신, 사회적, 심각한 건강문제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번 사업으로 저학년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 및 신체활동량 증진을 통해 아동의 비만을 예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보건소는 2017년 관내 초등학교 2개교를 대상으로 사업을 실시했으며, 참여아동의 비만율 감소와 건강습관 행태개선 등 사업의 성과를 거두었으며, 참여 학교 및 아동·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