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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미영 인천시장 예비후보, ‘김교흥·박남춘 대표경력 재검토’ 중앙당에 요구

두 후보의 대표경력은 규정을 어긴 것, ‘당이 수정해서 여론조사를 할 것’ 촉구

  • 입력 2018.04.12 16:14
  • 기자명 정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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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학 기자 / 홍미영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오는 4월 15일부터 시작하는 전화 여론조사를 앞두고 김교흥 예비후보와 박남춘 의원이 규정을 어긴 대표경력을 제출했다며 이를 바로 잡아 줄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12일 중앙당에 제출했다.
홍미영 인천시장 후보는 김교흥 후보가 ‘전 장관급 국회사무총장’으로 신청서를 냈는데 이는 중앙당의 ‘대표경력 허용기준 지침’을 벗어난 것이라고 꼬집었다.
당 지침엔 기관 및 단체 명칭은 ‘법적등록명칭 또는 공식명칭’을 사용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국회사무처법엔 ‘사무총장은 정무직으로 하고 보수는 국무위원의 보수와 동액으로 한다’고 명시돼 있을 뿐으로 정부조직법상 ‘장관급’이라는 직제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무위원은 장관 뿐 아니라 다른 직위, 직함의 고위공직자들도 참여하기 때문에 ‘국무위원=장관’이라는 등식이 성립하지 않는 만큼 ‘장관급’이란 표현을 쓰는 것은 부당하다고 밝혔다.
또 박남춘 의원의 경우는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 전 인사수석’이라는 경력을 신청했는데 이도 중앙당의 ‘대표경력 허용기준 지침’을 어기고 있다고 비난했다.
대통령 비서실에 관한 규정은 대통령령으로 규정된 ‘대통령비서실 직제’에 나와 있으나 이 규정 4조에 나와 있는 보좌관 및 수석비서관 규정에 박남춘 후보가 쓴 ‘수석’이란 표현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홍미영 후보는 “중앙당의 지침에 따르면 박남춘 후보는 ‘수석’이 아닌 ‘수석 비서관’으로 쓰는 것이 옳다”며 “당이 두 후보의 대표 경력을 수정해 전화 여론조사를 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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