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기룡 기자 / 김해시는 중소기업 수출확대를 위해 지난 3월 29일부터 6일까지 동남아지역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총 162건 2627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김해시가 중소기업진흥공단·KOTRA 현지무역관과 공동 진행한 이번 무역사절단은 산업용밸브, 의료기기 등 종합품목으로 구성된 관내 수출기업 10개사가 참가해 1:1 바이어 상담과 현지 업체 방문 등으로 홍보·판로개척 활동을 벌였다.
그 결과 첫 방문지인 태국 방콕에서 61건 888만 달러, 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43건 606만 달러,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58건 1133만 달러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다.
시는 이번 무역사절단의 성과로 지역 기업의 동남아지역 수출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유압실린더를 생산하는 ㈜태일이 300만 달러, 스틸튜브를 제작하는 ㈜세진튜브텍이 50만 달러 등 총 3건 350만 달러를 현지에서 MOU 체결하는 성과도 거뒀다.
상담회에 참여한 230명의 현지 바이어들이 김해지역 기업 제품의 기술성과 우수성을 인정하며 큰 관심을 보여 빠른 시일 내에 추가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수출기업 판로개척을 위해 해외 지사화사업, 바이어 초청 간담회, 수출보험료 지원, 무역전문가 양성 등의 다양한 시책과 올해부터 무역사절단 참가업체 사후관리를 위한 Follow-up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