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한·김길암 기자 / 안산시자살예방센터(센터장 김윤희)와 안산시약사회(회장 김희식)는 지난 8일 안산중소기업연수원에서 회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사랑약국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자살예방 게이트키퍼로서 지역 약국의 역할을 강화해 자살 고위험군 발굴에 앞장서기 위해 ‘생명사랑약국’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생명사랑약국으로 지정된 약국은 안산시 자살예방사업을 홍보하고 고위험군을 발견했을 때 자살예방센터로 연계해 시민들이 삶의 의지를 가질 수 있도록 자살예방 게이트키퍼 역할을 담당한다.
지역 약국은 주민들과의 밀착도가 높고 의약품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자살 고위험군을 발견하고 전문기관으로 연계해 자살을 예방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최적의 장소로 평가된다.
두 기관은 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해 지난 2월 업무 협조를 위한 간담회를 실시했다.
김윤희 안산시자살예방센터장은 “지역사회에서 밀착도가 높은 약국이 자살예방사업에 참여하는 것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라며 “이번 사업에 많은 약사들이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