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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성산교회, '사랑의 헌금'으로 2명에게 빛 선물

동탄 신광교회도 사순절기간 '사랑의 동전모으기' 전개

  • 입력 2018.04.11 13:38
  • 기자명 최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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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주 기자 / 감리회 총회인준기관으로 보건복지부 장기이식등록기관 (사)생명을나누는사람들(이사장 임석구 목사)은 “지난 1일 부활주일을 맞이해 부천 성산교회(담임 한덕기 목사)에서 2명의 시각장애인 각막이식 수술비를 후원한데이어 8일 주일에는 동탄 신광교회(담임 고인준 목사)에서 시각장애인 1명의 각막이식 수술비를 후원했다”고 밝혔다.
부천 성산교회는 지난해 (사)생명을나누는사람들을 통해 필리핀 심장병 어린이를 지원한바 있으며, 올 해에도 지속적인 생명나눔운동에 관심을 갖고 시각장애인 각막이식 수술비를 후원했다. 부천 성산교회 담임 한덕기 목사는 “부활하신 주님의 거룩한 빛이 절망과 어둠속에 있는 이들에게 희망이 주셨다”며 “성산교회는 주님의 고귀하신 사랑을 실천하고 전하는 교회로 생명나눔운동에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성산교회 전달식에 참여한 (사)생명을나누는사람들 상임이사 조정진 목사는 “우리 이웃에 대한 관심은 그동안 바쁘고 분주해서 잘 보지 못했던 도움이 필요한 사랑의 실체를 보게 해주며, 소외된 이웃에 대한 공감을 통해 구체적인 사랑의 행위로 나아가게 해준다”며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을 강조하고 “꾸준히 생명나눔운동에 관심을 가지고 사랑을 실천을 약속한 부천 성산교회와 성도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지난 사순절기간 성도들이 사랑의 동전모으기 행사를 전개한 동탄 신광교회는 8일 주일오후 예배에서 시각장애인 1명의 수술비 후원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신광교회 담임목사인 고인준 목사는 “이론으로 하나님 사랑을 말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이 삶에서 고백돼지는 살아있는 신앙이 필요하다”밝히고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처럼 그렇게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의 삶자체가 절망과 고통가운데 있는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돼야 한다”며 후원소감을 밝혔다.
한편, 2013년부터 현재까지 시각장애인 각막이식 수술비를 후원해오고 있는 (사)생명을나누는사람들은 2018년 3월 기준 총 96명의 시각장애인이 각막이식 수술을 지원했고, 긴급수술이 요하는 경우 각막을 해외에서 수입해 지원하기도 했다.
(사)생명을나누는사람들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는 이식할 각막이 부족해 각막이식 대기 기간이 5년 이상 걸리는 경우도 있다”며 “그사이 환자들의 상태가 더 악화되는 경우도 있어서 긴급시에는 해외에 높은 각막구입비용을 지불하면서 지원하고 있다”고 국내의 부족한 각막기증 현실을 전하기도 했다. 작년 한 해 각막이식 대기자는 2천8백여 명으로 이 숫자는 매해 늘고 있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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