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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연 설문, 남북관계 개선 조건 “북핵 해결”

신앙관과, 통일, 동성애 등 인식 조사

  • 입력 2018.04.11 13:36
  • 기자명 유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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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우 기자 /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이사장 윤길수, 원장 김영주)은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7일까지, 전국 16개 시·도 만 20~69세 성인 남·녀 1,000명(개신교인 800명 비개신교인 200명)을 대상으로 신앙관과, 남북관계 및 통일, 동성애 등에 대한 인식을 조사해 9일 발표했다(표본오차: 신뢰수준 95% 기준 ±3.1%p.).
동성애에 대해선 연령대별로 차이가 있었다. 동성애를 죄로 보는 경향은 20대 40.1%, 30대 51.9%, 40대 51.1%, 50대 57.7%, 60대 69.1%였다. 즉 연령대가 높을수록 동성애를 죄라고 생각했다. 이러한 경향성은 비개신교인의 경우에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동성애가 질병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개신교인 45.2% 비개신교인 23.5%가 동성애를 질병으로 인식했다. 또한 "동성애가 에이즈와 같은 질병의 원인이라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개신교인 55.1% 비개신교인 35%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다른 종교나 가르침에도 진리가 있다고 생각하는 개신교 신자들의 비율이 47.2%로 나타났다. 다른 종교나 가르침도 선하다고 보는 신자들의 비율은 58.0%였다.
그러나 45.6%는 구원은 기독교에만 있다고 응답했다. 성서는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된 것이기에 오류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개신교인들의 비율은 50.9%였다. 오류가 있다고 생각하는 개신교인들의 비율은 20.1%였다.
"남북통일은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개신교인 57.3%가 "매우 그렇다" 혹은 "그렇다"고 응답했다. 비개신교인은 46.5%가 찬성 입장을 드러냈다. 반대 입장은 개신교인 14.6%, 비개신교인 20.5%로 나타났다.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가장 주된 요인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북한의 핵개발"이 주된 요인이라고 보는 개신교인이 50.1%, 비개신교인이 45.5%였다.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이 무엇인가"라는 물음에는 개신교인과 비개신교인 모두 "북핵 해결"이라고 응답한 경우가 각각 49.2%와 52%로 가장 많았다.
한국교회 한 목회자는 “동성애가 죄인가라는 단순한 질문이 적절하지 않다”며 “동성애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준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물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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