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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련산청소년수련원, 여름 수련활동지 인기

  • 입력 2010.08.27 00:36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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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찬 기자  / 자연경관이 수려한 금련산 자락에 위치하면서, 광안리 앞바다의 아름다운 전망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금련산청소년수련원(이하 ‘수련원’)이 아동ㆍ청소년들을 위한 여름 수련활동지로 각광받고 있다.
올 여름(7~8월) 동안 수련원에서는 총 31회의 청소년캠프ㆍ수련활동 및 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되어 2,247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작년 같은 기간(15회 844명)에 비해, 166%인 1,403명이 증가한 수치이다.
수련원에서 진행된 프로그램 내용을 살펴보면 △방학을 맞이하여 학교 및 청소년 단체의 수련활동(6회 292명)을 비롯해, △가족단위 별자리 교실(2회 40가족 150명) △시티투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천문대 별자리 관측(902명) △산악캠프(2회 170명), △해양캠프(3회 309명), △문학교실(10회 29명 수료), △도예교실(2회 95명), △전국 장애인 해양체험(6회 300명) 등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이와 같이 올해 수련원이 여름활동 수련지로 각광을 받게 된 이유는 작년 10월 국제대회 규모의 인공암벽장 개장에 따른 스포츠클라이밍 교실 운영 등으로 그간 천문대 위주로 운영되어 오던 수련프로그램을 보다 내실 있게 운영할 수 있게 됐고, 산과 바다가 도심 가까이 있는 부산의 지리적 이점을 이용해 수련원 내의 자체프로그램과 함께 황령산 봉수대 등산 및 해수욕장에서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등 해양체험활동 등을 함께 진행하는 산악ㆍ해양캠프 등으로 프로그램의 다양화를 기했고, 광안대로에서 야경관람 후 수련원 천문대를 이용한 가족단위 별자리 관측 및 부산 시티투어 탑승 관광객의 투어 후 천문대로 이동해 별자리를 관측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의 개발 운영이 이용객 증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금련산청소년수련원은 1989년 4월 야영장으로 개장해, 부지면적 94,030㎡, 시설면적 4,629㎡에 대강당, 소회의실, 야외무대, 운동장, 씨름장, 천문대, 체력단련, 인공암벽장 등 8개 수련시설과 생활관, 야외숙박동, 생활관 식당, 야외취사장, 문학관, 전망대, 야외화장실, 주차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2014년까지 총 121억원의 사업비를 연차적으로 투입해 노후시설 보강 및 천문대 신축 등 최고의 청소년 수련시설 및 시민을 위한 최적의 문화ㆍ휴식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한 ‘금련산청소년수련원 운영 활성화계획’을 추진해 수련원을 명실상부한 청소년 수련의 메카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수련원 담당자는 “정기적인 시설점검을 통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한편, 생활관 청소상태 및 식당위생 등에 대한 철저한 관리로 시설을 이용하는 아동ㆍ청소년들의 건강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8월 이후에도 은하축제, 도예공방 등 청소년과 시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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