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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2030 젊은 인재와의 대화’

박완수 시장-LG電, ‘주요기업 릴레이 간담회’ 첫출발

  • 입력 2010.08.27 00:25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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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점태 기자 / 창원시가 미래를 짊어진 젊은 인재들을 통해 창원의 미래를 찾기위한 ‘2030 젊은 인재와의 대화’를 연말까지 실시한다.
‘2030 젊은 인재와의 대화’는 관내 기업체에 근무하는 수도권 및 타 지방 인재의 애로사항을 해소해 창원시에 오래 정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창원시정의 장기적인 발전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수렴하기 위해 실시한다.
창원시는 그 첫 일정으로 25일 LG전자 소속 연구원 30명과 박완수 창원시장과의 대화를 LG전자 창원1공장 회의실에서 가졌다.
박완수 창원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여러분은 LG의 미래일 뿐만 아니라 우리 창원의 미래이기도 하다”고 밝히고 “오늘 격의없는 대화로 창원시의 격을 높이는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그 의미를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 에서는“타 지역 출신으로 맞벌이를 하다보니 믿고 맡길만한 육아시설이 있었으면 좋겠고, 아이들 입학에 우선권을 주었으면 좋겠다”,“결혼 적령기 직원들이 가정을 꾸리고 정착할 수 있도록 미팅을 주선해 달라”는등 다양한 건의사항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특히 타 지역 출신으로 LG창원공장 근무로 인해 창원시와 인연을 맺은 연구원들은 한결같이 “창원 정착의 힘든이유 중 하나가 타 지역에 비해 비싼 주택 구입비”라고 지적하고 우수 R&D 인력에 대해 주택 구입관련 세제혜택 등의 지원을 요청 하기도 했다.
또한 애로사항 뿐만 아니라 “성산구 중앙동 지역에 문화, 예술거리가 조성 된다면 창원정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아침저녁 창원대로 교통밀집 시간에 더욱 많은 통제요원을 배치해 원활한 교통흐름을 지원해 주었으면 한다”,“자전거 도로를 확충해 달라”는 등 창원시정에 대한 애정어린 제안도 쏟아져 눈길을 끌었다.
이에대해 박완수 시장은 “타 지역 출신의 연구원들이 창원시 정착에 가장 애로를 겪고 있는 것이 주택, 육아, 결혼, 교통 문제인 것 같다”고 정리하고 “오늘 제안된 사항들은 꼼꼼히 검토해 기업의 젊은 인재들이 창원을 제2고향으로 삼고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며 지원책을 관계 공무원에게 지시했다.
한편 창원시는 이날 LG전자를 시작으로 STX, 지엠대우, 효성, 두산등 관내 주요기업 소속 젊은 인재와의 간담회를 월 1회 릴레이로 연말까지 개최키로 하고, 기업의 미래와 함께 창원의 미래도 차곡차곡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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