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복 기자 / 대구시는 근절되지 않고 지속되는 생활쓰레기 불법투기를 줄이고, 청소행정에 대한 시민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효율적이면서도, 효과적인 대책과 중장기적인 시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쓰레기 없는 도심만들기, “깨끗한 대구” 구현에 적극 나선다.
대구시의 1인 세대 비율은 매년 3.5 ~ 4.1%씩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2017년 말 기준으로 전체 세대의 33%를 차지하고 있다.
1인 세대가 주로 거주하는 원룸가는 거주민들의 잦은 이사로 분리배출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며 생활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 재활용품 혼합배출 행위 등 무단투기 사례가 많이 발생되고 있어, 시민홍보와 계도, 강력한 단속, 환경개선사업 등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대구시는 쓰레기 무단투기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원룸가’에 대해 3가지 중점 전략과(효율성, 효과성, 소통) 9가지 세부과제 수립으로 대대적인 생활쓰레기 불법투기 줄이기 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대구시는 2년간의 환경순찰 데이터 자료를 토대로 · 중점관리 대상지역 60개소를 선정해 관리하고, · 3단계 집중단속을 실시하며, · 구·군별 특색에 맞는 특수시책을 적극 발굴 적용하는 등 선택과 집중으로 쓰레기 무단투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4월 ~ 5월까지 2개월간 원룸가 중개업자, 대학생, 시민들을 대상으로 쓰레기 분리배출 요령에 대한 집중홍보와 사전 계도 기간을 거친 후 6월 ~ 9월까지 4개월간 8개 구·군에서 주·야간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무단투기 단속대상은 · 종량제 규격봉투 외에 검정색 비닐봉지 등으로 버리는 쓰레기 · 쓰레기 배출시간 미 준수 · 무단투기 담배꽁초 및 휴지 등이다.
구·군의 환경순찰과는 별도로, 시 자체적으로 · 월4회 원룸가 중점관리 대상지역에 대해 환경순찰을 실시하고, 순찰결과에 대해서는 구·군과의 피드백을 통해 분석하고 사안별 대책을 마련한다.  
또한, · 2018 구·군 청소행정평가에 현장평가 및 정성평가 항목으로 반영해 추진하고, · 시와 구·군간 공감대를 형성하고 목표의식을 공유하기 위해 반기별 청소행정협의회와 간담회 등을 개최한다.
4월 ~ 11월까지 생활쓰레기(음식물 포함) 줄이기 및 재활용품 분리배출 요령에 대해 지속적으로 홍보하며, · 9월에는 시민단체와 연대해「쓰레기 함께 줄이기 운동」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한, · 쓰레기 무단투기 환경개선사업과(4천2백만원 → 2억5천9백7십만원, 전년대비 518% 증가), 재활용품 수거체계 개선사업을(2억원 → 4억원, 전년대비 100% 증가) 강화해 보다 적극적으로 생활환경 개선에 나선다.
대구시 강점문 녹색환경국장은 “원룸가 쓰레기 불법투기를 줄여 시민들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아름답고 품격있는 도시 대구의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며, “시민들께서는 내 집·내 점포 앞은 스스로 청소하고, 쓰레기 분리배출을 철저히 하는 등 깨끗한 대구 만들기에 다함께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