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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여성 청소년 질병 예방 백신 무료 접종

2005~2006년 출생한 여성 청소년 대상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접종

  • 입력 2018.04.06 15:16
  • 기자명 곽태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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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태섭 기자 / 마포구(구청장 박홍섭) 보건소는 빈번한 여성 질병 중 하나인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의 감염 예방을 위해 만 12세의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백신 무료접종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는 생식기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중 하나로 여성 4명 중 2∼3명꼴로 평생 한 번 이상 감염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궁경부암의 중요한 원인 인자가 되는 바이러스이기도 하다. 한편, 자궁경부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높아 사전 검진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 백신이 있기 때문이다.
구는 여성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을 운영 중이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에 대한 지식과 감염을 막기 위한 생활 습관 등을 교육하고 평소 신체적·정서적 문제에 대한 일대일 상담서비스도 실시한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는 직접 접촉을 통해 전파가 된다. 주로 감염된 사람과의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것이 특징인데, 대부분 증상이 없고 자연적으로 소멸되지만 지속적인 감염은 자궁 경부 전암병변, 자궁경부암, 항문 및 생식기 등에 사마귀를 유발하거나 호흡기에 유두종을 유발할 수 있다.
올해 말까지 구는 2005년에서 2006년 사이에 출생한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료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예방접종은 6개월 간격으로 총 2회 실시한다. 2005년생은 올해 안에 1차 접종을 완료해야 내년 2차 접종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 시기를 놓치면 전액(1회 15만~18만원 선) 자비를 들여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한편, 사용되는 백신은 가다실, 서바릭스 등 2종류로 현재까지 세계 74개 국가에 도입돼 약 2억 회 이상 접종되며 안전성이 입증된 백신이다.
접종을 원하는 청소년은 보호자와 함께 마포구 보건소 또는 전국 위탁의료기관에 방문해 접종 받을 수 있다. 참여 의료기관은 예방접종 도우미(http://nip.cdc.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기타 예방접종과 관련한 문의 사항은 마포구보건소 예방접종실(3153-9091,9094,9072)로 하면 된다.
마포구 지역보건과장은 “청소년기부터 자궁, 난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자궁경부암과 난임 등을 예방할 수 있는 생애주기별 관리 습관들을 실천할 필요가 있다.”며 “접종 대상 청소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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