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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PC방 실내공기질 안전

  • 입력 2018.04.06 15:04
  • 기자명 박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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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복 기자 /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지난 2월말부터 1개월간 관내 PC방 11곳의 실내공기질을 검사한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해 실내오염물질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실내공기질 검사 대상인 연면적 300㎡ 이상의 PC방(인터넷컴퓨터 게임시설)의 공기질 검사를  2. 27. ~ 3. 22.까지 한달간 실시했다. 검사항목은 기준항목인 미세먼지(PM-10), 이산화탄소(CO2), 폼알데하이드(HCHO) 3항목과 참고 항목인 총부유세균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미세먼지는 37.7 ~ 82.2㎍/㎥로 기준치(150㎍/㎥ 이하)를 훨씬 밑돌았고, 환기의 척도로 알려진 이산화탄소는 440 ~ 960ppm(기준 : 1,000ppm 이하, 기계 환기설비 : 1,500 ppm 이하)으로 측정돼 환기도 적절하게 잘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내·외장재나 담배연기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오염물질인 폼알데하이드는 10.0 ∼ 60.7㎍/㎥으로 기준치(100㎍/㎥ 이하)를 훨씬 밑도는 낮은 값으로 나타나 관내 PC방의 공기질이 기준에 적합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PC방의 기준 검사항목은 아니지만 밀폐된 공간에서 면역력에 취약한 청소년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의 특성상, 감염병 지표항목인 총부유세균을 함께 조사한 결과, 41 ∼ 247CFU/㎥으로 나타나 어린이집이나 병원 등 민감계층이용시설 기준(800CFU/㎥)에 적용해 보아도 훨씬 낮은 값을 나타내고 있어 실내공기질이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대구시 김형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PC방은 학생들이나 청소년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로 PC방 내에서 음식물을 섭취하는 등 실내공기질 악화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조사결과 실내공기질이 기준에 적합하게 잘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주기적으로 실내공기질을 검사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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