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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ter 안동권지사 ,유해어류를 원료로 유기농업자재 인증 취득

댐·하천의 유해.무용어류가 친환경 유기질비료로 재탄생

  • 입력 2018.04.05 16:29
  • 기자명 이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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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기 기자 / K-water 안동권지사(지사장 김익동)에서는 6일 오후2시 안동시 와룡면 나소로 242-23(생산지)댐, 하천에 서식하는 배스, 블루길, 강준치 등 유해·무용 어류를 원료로 하는 친환경 유기질 비료를 개발해 시험생산·공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안동시 와룡면과 북후·남선·예안·풍천면 등 관내 10개 고추, 약초 재배 농가에 10톤을 시험 공급하는 이 비료는 2016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작물시험, 제조장치 개발, 특허등록 등을 완료한 상태이며, 금년 1월에 정부 인증을 신청해 비해시험, 병원성 미생물, 중금속, 항생물질 등 각종 검사에 합격해 친환경 유기농업자재로 인증(공시-2-3-446)을 받은 제품이다.
‘보양1호’로 명명한 이 제품은 안동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심일호)와 협력을 통해 2018년도 농가 실증 시범사업으로 선정됐으며, 와룡농협(조합장 이승룡)과 판매 위수탁 계약, 농업생산물책임보험에 가입한 상태이다.
K-water에서 개발한 어분비료는 유해·무용어종을 주원료로 해 버섯재배 퇴비와 자연산 황토를 보조원료로 사용한 것으로서, 이번 시험 생산에 사용한 물고기는 임하호어민회(회장 최윤섭)에서 무상 제공한 것을 사용해 제조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안동댐 등에는 배스, 블루길, 강준치 등 포식성이 강한 어종이 크게 번성해 수중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붕어, 빙어, 동자개 등 경제성 어종의 어획량 감소로 어민들 수입 감소를 우려하고 있다.
K-water와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의 확대 보급을 통해 농·어업 분야의 새로운 소득사업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수중 생태계의 건강성을 회복하고 농가에서 사용하는 화학비료, 축분퇴비의 사용량 감소로 댐·하천의 수질개선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K-water는 안동시와 협력해 작물생육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작물별 최적 사용량을 산정하고, 시험생산한 경험을 제조장치 제작업체(두영테크)에 전달해 어분비료 제조장치 개량에 활용되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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