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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호산고, 아픈 역사 절대 잊지 말아요

학생회 주관으로 ‘작은 소녀상 세움’ 제막식 개

  • 입력 2018.04.05 13:41
  • 기자명 송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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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희 기자 / 대구 호산고등학교(교장 임성태)는 지난 4월 3월(화) 선생님과 학생들이 모여 학교 현관에서 ‘작은 소녀상 세움’의 제막식을 가졌다.
호산고 학생회는 지난 2017년 3월 1일,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된 2.28 공원을 찾은 후 일본의 공식적인 사과를 받아내고 위안부 할머니들의 바람을 들어드릴 수 있도록 ‘작은 소녀상’을 세우기로 뜻을 모았다.
뜻을 같이 하는 친구들과 학생회 주도로 소녀상을 세우기 위한 ‘작은 소녀상 세움’이라는 이름의 팀을 꾸려 모금활동을 전개 했다. 작년에 실시된 모금활동과 자선 바자회, 200여개의 소녀상 배지 판매 등이 순조롭게 진행돼 목표금액을 달성 했다. 그 결과 이번 제막식을 학생회 주관으로 거행하게 됐다.
호산고 임성태 교장은 “바른 역사 교육의 계기를 마련한‘작은 소녀상 세움’ 행사는 호산고가 의식이 깨어있는 학교로서의 자부심을 드높이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는‘작은 군함도 세움’활동도 추진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3학년 이학준 학생(2학년 당시 학생회장)은 “호산고 학생들의 뜻이 담기 작은 소녀상이 세워지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작은 소녀상 세움’ 활동은 타인의 역사가 아닌 우리 역사라는 생각으로 위안부 할머니의 지울 수 없는 상처에 대한 최소한의 반성으로 행한 일이었다. 앞으로도 이 활동들이 여기서 그치지 않고 후배들이 이어 받아 일본의 공식적 사과를 받는 그날까지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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