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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국·일본과 미세먼지 저감방안 공동 추진

‘환경 공동연구센터’ 설립 및 한·중·일 11개 도시 중국발 미세먼지 해결에 나서

  • 입력 2018.04.02 16:09
  • 기자명 정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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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학 기자 / 인천시가 중국 톈진시, 일본 기타큐슈시 등과 중국발 미세먼지 저감 방안을 위해 발 벗고 나서기로 했다.
인천시는 톈진시와 오는 5월 15∼18일 톈진에서 ‘제2회 인천-톈진 환경분야 국제포럼’(2018 China Korea Tianjin-Incheon Environmental Issues Forum)을 공동으로 열고 중국발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 방안을 본격 논의한다고 2일 밝혔다.
두 도시는 이번 포럼에서 대기오염물질 저감 등에 관한 지속적인 연구와 실질적 협력방안 구축을 위해 ‘환경분야 공동연구센터’설립 세부 방안을 논의한다.
정부도 최근 방한한 양제츠 중국 중앙정치국 국무위원과 조만간 ‘한·중 환경협력센터’를 출범시키기로 합의했다. 두 연구센터가 가동되면 중앙과 지방 정부 차원에서 나란히 미세먼지 저감방안을 강구해 실효성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또 그간의 전문가들 연구 성과와 경험을 공유하고 정보 교류를 통한 협력 강화 방안도 모색한다.
인천시와 텐진시는 한·중 양국의 환경문제 공동 대응을 위해 지난 2016년 5월 톈진대학교와 업무협약(MOU)를 맺은데 이어 지난해 9월엔 인천에서 250여명의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인천-톈진 환경분야 국제포럼’을 열고 10편의 연구 성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어 오는 10월 일본 기타큐슈에서 열릴 ‘제13회 동아시아 경제교류추진기구 환경부회(環境部會)’에서 인천시를 포함한 한·중·일 3개국 환황해권 11개 도시의 전문가가 참석해 대기오염 저감 대책에 관해 집중 논의한다.
이상범 시 환경녹지국장은 “최근 인천을 찾은 기타큐슈시(환경부회 주간 도시) 환경국 닛타 류지 부장 일행과 이번 행사에서 중국발 미세먼저 저감을 주요 의제로 해 한·중·일이 공동 대처하기로 했다.”면서 “한·중·일 환황해권 도시들이 실행성 높은 저감방안을 내놓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학계와 시민단체가 이끈 ‘몽골 인천 희망의 숲 조성사업’을 2013년부터 민·관 협력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그동안 바양노르솜, 다신칠링솜 등 황사 발원지 77ha에 112만 3천 그루의 나무를 심어 황사 피해 저감과  몽골의 사막화 방지에 이바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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