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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김부겸 장관 한기총 내방

지방선거에 중립 입장 견지 요청… 엄기호 대표회장 “편파적이지 않도록 선도해 나가겠다”

  • 입력 2018.03.30 12:35
  • 기자명 유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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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우 기자 / 행정안전부 김부겸 장관은 29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를 내방하고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와 환담을 나눴다.
6월에 있는 지방선거를 관리하고 있는 행정안전부의 장관으로서 김부겸 장관은 “지방선거가 과열양상으로 흐르고 있는 부분을 우려하며, 종교지도자로서 어느 편이 아닌 중립의 입장을 견지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는 “교계는 항상 애국애족하는 마음이 있고 이번 지방선거도 공명선거가 되면 좋겠고 편파적이지 않도록 선도해 나가겠다. 또한 정부가 하고 있는 일 중에서도 올바른 일에는 환영하지만 그른 일은 반대할 수밖에 없다. 장관께서는 옳고 그름을 잘 판단하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방선거의 투표율이 저조한 경우가 많았던 부분에 대해서도 국민들이 선거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투표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함을 논의했다.
현직 국회의원이기도 한 김부겸 장관이 대표 발의했다가 철회한 ‘혐오표현규제법안’에 대해서 “오해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온라인상에 넘쳐나는 혐오적 표현을 자제하고, 타인에 대해서 증오가 아닌 배려하자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덕남목사가 24대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 과정에서 선관위 위원장 최성규목사에 대해 일부 오해가 된 부분이 있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 했다.
윤 목사는 29일 다사랑에서 이같이 발표하고 “당시 기독교연합회관 2층 커피숍에서 말한 내용 중 선관위 위원장님에 대한 말이 잘못 전달돼 오해가 발생 했다”면서 “이로 인해 최성규 위원장에 대한 명예를 실추시킨 것에 대해 다시한번 진심으로 공식적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윤덕남 목사는 한기총 총대 차원에서 말을 한다는 것을 전제 한 후 “최근 한기총의 내부 문서들이 여과 없이 뿌려지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이러한 일이 발생해서는 안된다”면서 “회계 장부와 아직 조각 중인 자료 등이 돌아다니면서 혼란을 초래하고 있는 것을 보고 바로 잡아야 한다”고 지적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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