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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당 박남춘 의원 인천시장 출마 선언

‘인천특별시대, 인천특별시민’, 촛불 시민이 해낸 정권교체 이번엔 인천 차례

  • 입력 2018.03.28 16:02
  • 기자명 정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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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학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의원(인천 남동갑)이 3월 28일 인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인천시청 앞 미래광장에서 '인천특별시대! 인천특별시민!'이라는 제목의 출마선언문을 통해 출마 계기와 포부, 인천 발전을 위한 정책 구상 등을 밝혔다.
박 의원은 "촛불로 적폐를 청산하고 나라다운 나라를 세웠다면 이번엔 인천 차례"라며 "새로운 성장동력과 미래 먹거리를 찾아 '인천특별시대'를 열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을 만큼 삶의 질을 높여 '인천특별시민'이라는 자긍심을 느끼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공정과 소통, 혁신을 인천특별시의 3대 원칙으로 삼고 7대 비전과 12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12대 핵심 과제에는 수도권 문제 해결을 위한 인천 주도의 공동상설협의기구 설립을 비롯해 ▲인천 재창조 프로젝트를 통한 균형발전 ▲시장 직속 '인천안전보장회의' 설치 ▲인천 석탄화력발전의 한시적 셧다운제 추진 등을 통한 미세먼지 저감 ▲인천에서 서울까지 10분대 시대 개막 ▲시민의 행정 직접참여 확대 등이 담겼다.
한편 박 의원은 민주당의 1당 사수를 위한 현역의원 불출마 문제와 관련해 "전국선거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인천은 선거 때마다 한 치 앞도 예상하기 어려운 지역으로, 특히 제1 야당이 일찌감치 현 시장을 후보로 내세우며 승리를 호언장담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의 수도권 전승, 지방선거 압승을 위한 핵심 거점인 인천에는 모든 선거의 필승을 이끌 수 있는 확실한 경쟁력 있는 후보가 필요하다"며 "이러한 모든 상황에 대해 중앙당과 충분한 교감을 갖고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이날 출마 선언에 앞서 부인 최혜경씨와 함께 부평구 인천가족공원에 위치한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을 방문,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재선의 박 의원은 2012년 19대 총선에 당선돼 정치권에 몸을 담기 전 해양수산부에서 기획예산담당관 등 요직을 거치며 22년간 공직생활을 했고 노무현 정부 5년간 청와대에서 국정상황실장, 인사수석비서관 등을 지냈다. 인천 출신으로 제물포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한편 인천시장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에서는 박남춘 의원과 김교흥 전 국회 사무총장,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이 경선을 준비 중이며 자유한국당에서는 유정복 현 인천시장이 후보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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