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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 시민포럼 개최

28일 김대중컨벤션센터, 시민·환경단체 등과 소통의 장

  • 입력 2018.03.27 13:36
  • 기자명 추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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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인식 기자 / 광주광역시는 오는 28일 오후 3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 시민포럼’을 개최한다.
이날 포럼은 광주광역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관하며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 추진 과정에서 ‘물순환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시민, 환경단체, 전문가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이형 공주대 교수가 ‘시민이 함께하는 물순환도시 구현’을, 권혁 한국환경공단 과장이 ‘저영향개발 국내 사례’를 각각 발표한다.
또한 지난해 7월부터 용역 중인 ‘광주광역시 물순환 관리 기본계획’에 대해 그간 추진사항을 설명하고, 김민환 호남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청중과 함께 전체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광주시는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관 주도형’에서 벗어나 시민, NGO, 전문가 등 다양한 각계 계층이 협력하는 ‘시민참여형’ 추진이 필요하다 보고 시민의 공감과 참여 방안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의 내용을 보면, 빗물을 땅속으로 침투하고 저류할 수 있는 투수성 포장, 빗물저금통, 옥상녹화, 식물여과상자, 식생체류지 등 저영향개발 기법을 설치하는 것으로 학교, 공원, 공공기관, 도로, 가정 등 어느 곳에나 적용할 수 있다.
특히 가정에서는 빗물을 모아 쓸 수 있는 빗물저금통을 설치하거나 빗물을 머금었다가 주변 온도를 낮춰주는 옥상녹화조성 등을 해볼 수 있다. 또한 설치한 시설들은 지속적 성능유지를 위해서 주기적으로 낙엽 제거 등 유지관리가 필요하다.
이처럼 누구나 다양한 곳에 적용할 수 있지만 지속적 유지관리가 중요한 만큼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시 전역으로 확산돼 물순환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시민’의 참여와 관심이 필수적이다. 
이에 광주시는 이번 ‘시민 포럼’을 통해 선도적 물순환 도시 조성방안, 효율적 유지관리 방법 등에 대한 시민, 환경단체 등의 의견을 듣고 이를 ‘광주광역시 물순환 관리 기본계획’ 용역에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5월 2차 시민포럼을 열고, 이후에도 시민 참여유도를 위해 시범사업(상무지구) 대상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설명회 개최, 물순환 로고 공모전 등도 열 예정이다.
한편, 광주시는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을 총 3단계로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해부터 ‘물순환 기본 조례’ 제정, 물순환위원회 구성, 관련 기관·부서와 협업팀 구성, 기본계획 수립 등 준비단계를 거쳐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는 2단계인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이후에는 시 전역에 물순환 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힘쓴다는 계획이다.
김석준 시 생태수질과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시민, 환경단체, 전문가 등이 함께하는 만큼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기를 기대한다”며 “지속적으로 민관 협력 방안을 마련해 시민참여형 물순환 선도도시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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