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학 기자 / 인천시 수산기술지원센터(소장 손시형)는 봄어기 출어 전 해난사고 예방 및 안전 조업을 위해 관내 어선을 대상으로 ‘어업용기자재 이동수리소’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어업용기자재 이동수리소 운영은 교통여건이 열악한 도서·벽지 어촌지역을 전문 수리업체가 어촌계 항포구를 찾아가 어선과 어업용기자재에 대해 무상점검 및 1회 10만원 한도 내에서 소규모 부품교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수산기술지원센터에 따르면 도서·벽지 취약 어촌지역은 접근성이 낮고 환경이 열악해 어선 고장 시 육지(인천)로 이동수리 또는 육상 기술자가 입도·수리함에 따라 많은 시간과 수리비가 소요돼 어업인들의 조업손실이 많이 발생되고 있다.
이에 수산기술지원센터는 지난해 관내 어촌지역 어선 517척 점검 및 1,250건의 부품 무상 교체를 지원했으며, 올해도 옹진군 연평면을 시작으로 관내 27개 어촌계의 어선 721척에 대한 무상점검 및 부품 교체를 실시할 예정이다.
수산기술지원센터 관계자는 “어업용기자재 이동수리소 운영사업이 도서·벽지 지역 어업인들의 수요와 호응이 높은 만큼 보다 많은 어업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