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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원도심 부흥 프로젝트 발표

유시장, 혁신 3대 프로젝트 등 3대 전략 추진… 5년간 3조원 투입

  • 입력 2018.03.21 16:32
  • 기자명 정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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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학 기자 / 인천시는 원도심을 산업이 발전하고 문화가 넘치며 쾌적해 ‘누구나 일하고 즐기며 사는 도시’로 재탄생시키는 전략을 발표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3월 21일 시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원과 주차장이 있고 4차 산업이 발전하며 첨단 안전시스템으로 사고가 없고, 문화가 숨 쉬는 구도심을 만드는 원도심 부흥 프로젝트를 올해부터 5년간 추진한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300만 시민과 함께 이뤄낸 재정건전화 성과를 시민 76%가 살고 있는 원도심에 집중 투입한다.’며 ‘원도심은 첨단기술이 적용된 똑똑한 도시로 모든 사람이 함께 사는 도시를 뜻하는 ’스마트 포용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전문가 및 시민들의 의견수렴 등을 통해 공직자들과 협의하며 원도심 프로젝트를 마련했으며 인천의 비전을 설정해 살기 좋고 일하기 좋고 가장 으뜸이 되는 하나의 도시 속에 원도심 부흥을 선도하는 정책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원도심 부흥 프로젝트는 원도심 혁신 3대 프로젝트 추진, 경제기반 조성, 생활여건 개선 등 3대 전략으로 짜여졌다.
혁신 3대 프로젝트는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 전환, 개항창조도시 프로젝트, 북부권 종합발전계획 등으로 이뤄졌는데,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은 옹벽·방음벽을 허물고 2024년까지 왕복 6차로 도로에 공원·실개천·문화시설이 있는 시민 소통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인천대로 J프로젝트’다.
개항창조도시 프로젝트는 월미도관광특구, 개항장, 차이나타운 등 중·동구 일원을 문화관광단지인 상상플랫폼, 아시아 누들타운, 개항장 문화지구 등을 조성해 해양관광도시로 만드는 사업이다.
또 검단산업단지 확대, 수도권매립지 테마파크 조성, 계양구 상야지구 개발이 핵심인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을 시행해 서구와 계양구를 미래 성장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간다.
이를 위해 지역 내, 인근 도시 간, 전국권의 교통망을 구축한다. 인천지하철 순환선과 문학∼검단 지하 고속화도로 건설, 지하철 2호선 김포·광명 연장과 부천-서울 홍대 지하철 인천 연장, 인천발 KTX와 제2공항철도 건설 등이 대표적이다.
또 원도심의 생활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을 위해 뉴스테이사업·우리집 1만가구 건립, 38곳 도시정비사업·노후 공공시설 복합개발 등 주거복지 정책을 펴고, 공영주차장 500곳을 만든다.
1천개 문화 오아시스 조성·뮤지엄파크 건립·부평미군기지 음악 타운 조성·크고 작은 도서관 311→660곳 확대·유휴지 활용한 도심 공동텃밭과 행복정원 보급 등을 추진해 생활편의를 향상시킨다.
공원 46곳을 조성하고 인천교 등 4개 유수지를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미는 한편 24시간 여성아동 세이프존을 설치해 쾌적하고 안전한 원도심을 조성한다.
부평 11번가 등 원도심 12곳에 대해 첨단 CCTV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관제센터를 구축해 스마트시티 시범 사업을 벌이고 원도심에 색채를 입히는 공동디자인 사업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원도심을 지속가능한 주거·산업 도시로 만들기 위해 4차 산업 등 경제기반을 육성한다. 우선 동인천 자유공원, 용현·학익동, 가좌·석남동, 연수동 옛 송도역 등 원도심 7곳을 지역 특성을 살린 경제·문화 혁신지구로 선정해 100억 원 이상씩 지원한다.
전통시장은 LED 전광판·공연장·주차장 설치, 안전시설 확충, 빅데이터로 방문객수와 피크시간대 파악을 통한 마케팅 강화 등으로 활기 넘치는 시장으로 재탄생시킨다.
동인천 삼치거리 등의 전국 명소화, 근대건축물을 활용한 전국 제1 근대역사관광지 조성, 빈집 마을공동작업장 전환 등 공유 경제 확산, 마을기업·협동조합 육성 등으로 원도심을 포용경제의 산실로 꾸민다.
특히 창업과 주거를 겸하는 애인주택 제공, 창업 아이디어를 구상·시행하는 ‘유유기지’ 사업, 창업 장려금 지급 등으로 원도심을 청년 창업·취업기지화 한다.
서부산단·남동산단 등을 산업구조 고도화, 산단 재생, 스마트공장 확대 등으로 4차산업 전진 기지로 탈바꿈시킨다.
시는 2022년까지 원도심 부흥 프로젝트를 강력하게 추진하고자 재원을 대폭 늘리고 시장이 지휘하는 조직을 가동한다. 총 사업비는 기존 원도심 특별예산 1조원에 일반 예산·기금 2조원을 추가해 총 3조원이다.
원도심 부흥을 뒷받침할 조직으로 원도심재생본부를 설치하는 한편 시민·교수·유관기관 관계자·공무원 등으로 ‘범시민 원도심부흥추진위’를 구성해 계획 수립부터 실행까지 사업 전반을 모니터링한다.
유정복 시장은 “원도심 부흥사업이 완료되면 인천은 세계적 인프라인 공항·경제자유구역과 역사·문화가 살아 숨 쉬는 원도심이 어우러져 ‘거대도시(메가폴리스)’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며 “그러면 환황해권의 중심도시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시장은 “원도심 핵심 거점지역은 중구·동구·남구 지역으로 인천의 원도심으로 새롭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의 목표로 원도심 부흥에 사활을 걸고 집중적인 재정투입 및 민간자본 활용을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 할 것”이라며 “특히 원도심 전체사업 계획을 체계적으로 마련해 청년 문화거리 조성 및 혁신지구 지정 등 확 달라지는 원도심 부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 관련 전략이 아니냐는 질문에 “민선6기 민선7기를 떠나 인천시와 인천시민을 위해 강력한 책임과 의지를 갖고 공직자들과 전문가들이 머리를 모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인천 원도심의 가장 큰 문제점 해소를 위해 선거 당락에 관계없이 경제사회 전반적 구조 변화에 따른 최우선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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