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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올해도 가뭄걱정 ‘이상 無’

가뭄 매뉴얼에 따라 19일부터 한강물 농업용수 공급 추진

  • 입력 2018.03.19 14:38
  • 기자명 전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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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훈 기자 / 강화군(군수 이상복)이 올해 영농기 가뭄에 대비한 선제적 조치로 시설정비를 완료하고 지난 19일부터 한강물 농업용수 상시 공급체계에 들어갔다.
강화지역은 최근 4년간 지속적인 가뭄이 있었다. 특히 2015년도엔 극심한 가뭄으로 모내기 등 영농활동이 불가능해지자 민·관·군·경이 합동으로 총력을 기울여 농업용수 운송작전을 펼쳐 가뭄을 극복하기도 했다.
이에 군은 부족한 농업용수 문제를 영구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이상복 군수의 강력한 의지로 ‘한강물 농업용수 공급사업’을 중앙정부(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해 유치에 성공했다. 2015년 12월부터 임시관로를 설치해 김포지역 한강물을 우선 공급함으로써 상습적인 한해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
이후에도 한강물 공급 사업을 강화군의 주요 역점사업으로 정하고, 한강물 공급계획 수립 및 시설공사 추진, 가뭄대책 매뉴얼 등을 운영하며 가뭄극복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강화 북부지역은 예산 485억원의 국비예산을 투입해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지난해 9월 착공하여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고, 남부지역의 경우 사업비 5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해 9월 준공식을 가진 바 있다. 또한, 지난해 10월부터 착공한 삼산지역은 30억원을 투입해 올해 4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올해 신규사업으로 교동지역에 16억원, 화도면(사기리~흥왕리간) 일원에 21억원, 길상면 초지리 일원에 7억원, 양도면 건평리 일원에 5억원의 자체예산을 투입해 한강물을 지속적으로 확대 공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군은 선제적 가뭄 대응 지침인 가뭄대책 매뉴얼을 만들어 2016년 10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저수지와 하천 등 주요저류지의 80% 이상을 확보·유지하고, 효율적인 물 관리 체계를 확립해 나아가기 위해 가뭄매뉴얼을 일부 개정하여 가뭄 발생 전 선제적 조치로 한강물을 상시 공급하는 체계를 확립했다. 이번에 추진하는 영농기 이전 선제적 가뭄대책인 한강물 농업용수 공급도 이 가뭄 매뉴얼에 의한 것이다.       
이상복 군수는 “앞으로 한강물 농업용수 공급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강화지역의 가뭄 피해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전국 최초로 작성된 가뭄매뉴얼에 따라 영농기 이전에 선제적 조치로 한강물을 공급함으로써 올해도 지역 농업인들이 물 걱정 없이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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