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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외포리 곶창굿 정기공연 거행

  • 입력 2018.03.19 14:37
  • 기자명 전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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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훈 기자 / 인천시 무형문화재 제8호 「강화 외포리 곶창굿」보존회(회장 정정애)는 오는 23일 10시부터 25일 오후 6시까지 3일간 강화군 내가면 외포리 곶창굿 도당에서 한해 풍년과 풍어 및 풍농을 기원하는 정기공연을 거행한다.
강화 외포리 곶창굿은 이제 몇 안 남아 있는 우리 전통 마을굿이자 대동굿으로 2년이나 3년마다 음력 2월 초에 3일간 거행된다. 어업을 위주로 하는 정포마을과 농업을 위주로 하는 대정마을 주민들이 마을 번영을 비롯해 농사가 잘되고, 고기를 많이 잡게 해달라고 기원한다. 우리 민족의 삶과 애환이 깃들어진 전통적 마을 유산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곶창굿은 인원구성과 역할분담 및 법도 등이 옛 굿의 전통을 많이 지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년 전만 해도 굿 기간이면 마을사람들이 놀이판을 벌이고, 인근에서 구경꾼이나 장사치가 몰려들었다는 걸 보면 곶창굿이 마을의 대단한 축제였음을 짐작하게 한다.
외포리 곶창굿 관계자는 “23일 첫날 수살굿으로 시작해 마을을 돌며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이번 외포리 곶창굿 정기공연은 마을 주민 및 관광객들에게도 좋은 볼거리를 제공하는 흥겨운 한마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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